책에서 찾은 첫번째 나의 이야기
인생이 늘 그렇진 않을 거에요.
너무 행복해서 눈물 흘릴 날도 있을 거에요.
마음 다쳐가며 악바리로 버텼던 순간들이
훗날 큰 의미가 되어 줄 거에요.
-조유미 작가님이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중-
가끔은 내 삶이 후회가 될때가 있다.
'난 왜이렇게 살고 있는걸까?'
퇴사가 힘겨움으로 다가올때 그리고 후회라는 마음이 살짝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빼꼼히 고개를 들어올릴때 정말 화가 난다. 퇴사를 결정했을땐 모든 시선들에게 잘 지내는 모습 보이며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결정했었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후회스럽다 느끼는 그 시간은 금방 지나갈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였다. 지났다 생각하면 다시 내게 돌아왔다.
오늘은 또다른 후회가 내게 다가왔다. 왜 난 그 울타리안에서 아득바득 살아가려 했고 누군가에게 기댈 생각만 했었는지 스스로 내가 걸어가야 할 생각을 못했었는지 너무나 후회가 된다.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면 이제야 시작하는 일들이 버겁지는 않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또 하나의 변명이 될 수 있겠지만......
자...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하는 마음을 먹는다.
지금 나는 출발선에 떨리는 마음을 안고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그 길에는 많은 장애물이 자리잡고 있겠지만 잘 이겨내고 부딪혀나가야 한다. 아득바득 또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또 마음은 다칠것이다. 하지만 조유미작가님의 글처럼 인생이라는건 늘 그렇지 않을것이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 흘릴 날도 있을테고, 아득바득 살다보면 그 순간들이 내겐 큰 의미로 남아 줄거라고 그 말에 나는 희망을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