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 오늘 보는 사람이지만 뭔가가 달라졌어요. 해가 바뀌었으니까요. 시간의 단위, 시간을 재는 달력, 일 년이라는 커다란 꾸러미가 모두의 앞에 당도했으니 다행입니다. 인사는 꼭 챙겨야죠. 두 가지 버전의 사자성어(?)를 준비합니다.
만수무강 부귀영화!
이 말을 건네면 절반만 좋아할 것 같아요. 만수무강이 올드하니까요. 그런 말 들을 만큼 내가 늙었단 건가, 오해를 드릴 수 있습니다. 다른 버전은
폴인러브 영앤리치!
이 버전 또한 절반만 좋을 수 있습니다. 폴인러브라니. 난 이미 평생을 약속한 사람이 있다고. 어디 할리우드식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것이냐! 하실 수 있어요. 아니, 아니예요. 러브의 대상은 당신이 하려는 일, 하고 싶은 일, 당신의 생의 순간순간을 뜻하는 거라구욧! 그러나 바쁜 사람들에게 구구절절을 늘어놓을 순 없잖아요. 영앤리치 역시 나는 이미 영하지 않다고 자신하는 분에게는 어색하게 들릴 수 있지요.
그렇담 무난한 인사는 집밥 같은 편안함과 무해함으로 이 말이 되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건필하세요.
좋은 날 되세요.
제 맘대로 쓰고 올리는 간헐적인 글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