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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e Sep 01. 2020

여러분은 어떤 할일관리 도구를 사용하시나요?

올인원 할일관리 툴 TickTick 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할일관리 도구를 사용하시나요?


포스트잇, 시스템 다이어리와 같은 아날로그 도구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할일관리 도구까지 할일관리 시스템은 정말 끝이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특히나 디지털 할일관리 도구는 그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하여, 어떤 앱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그 수 많은 할일관리 디지털 도구 중 제가 최근에 푹 빠진 TickTick 앱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물론 TickTick 이외에도 디지털 할일 관리 도구는 정말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을 나열하자면...


TodoistTickTickMicrosoft To DoThingsOmniFocusHabiticaGooogle Taskstodo.txtNozbeRemember The MilkAny.do 
(이외에도 할일관리 도구들은 정말 많습니다.)


운이 좋게도 생산성 도구에 관심이 많은 저는 위의 도구 모두를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최소 한달 이상 해당 도구들을 사용해 본 덕분에 각각의 장단점들을 나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툴들이 모두 각각의 개성과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툴이 가장 좋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직접 다운로드하여 사용해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앱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OmniFocus 를 사용하다가, 몇 년 전 부터 Things 를 줄곧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저는 TickTick 으로 다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 입니다. (덕분에 바로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 그래서 오늘은 저희 TickTick 사용기를 공유드릴까 합니다.


GTD 를 아시나요?


저는 오랫동안 GTD의 맹신자 였습니다. Getting Things Done 의 약자이기도 한 GTD는 과거 프랭클린플래너의 소중한것을 먼저하라! 라는 관리자 철학에 맞서 실무자들이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교본이 되어주었습니다. (프랭클린 플래너와 GTD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했던 것 처럼 GTD 는 현실에서 종종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GTD는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일까를 잘 분석하였지만, 그 일 자체가 잘 돌아갈 수 있는 행동을 만들어주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일을 끝내도록 돕는 역할은 (할일을 쪼개어 일을 쉽게 처리 할 수 있는 단위로 만들라고 말하는) GTD가 아닌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뽀모도로 타이머 혹은 일을 지금 당장하도록 도와주는 푸시 알람 및 마감일과 같은 외부 장치들이였습니다.


기존의 할일관리 도구는 GTD 시스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Todoist 나 Things 그리고 OmniFocus 등과 같은 할일관리 도구들의 특징은 바로 이 GTD 시스템에 집중하여 제품이 만들어졌습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 저는 이러한 할일관리 도구와 더불어 일을 끝내도록 돕는 다양한 동기부여 장치들을 함께 활용했습니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PomoDone App 또는 Forest 앱을 통해 뽀모도로 타이머를 실행하거나, Focus 와 같은 앱을 통해 Facebook 이나 YouTube 와 같은 외부 유혹들을 차단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좋은 습관들을 만들기 위해 Momentum, Streaks 와 같은 습관관리 앱을 추가로 사용하였습니다. . 아무래도 이러한 여러 보조 도구들을 사용하다보니 많은 앱을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 그리고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것 저것 실행해야하는 다소 정신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올인원 할일관리 도구 TickTick


TickTick 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러한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앱에서 모두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GTD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으며, 자체적으로 Pomodoro 기능을 가지고 있어 구지 다른 뽀모도로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습관관리 기능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캘린더까지도 앱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몇 가지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빠르게 할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이스 입력, 이메일 보내기, 시리 등을 다양한 방법 통해 빠르게 할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할일에는 첨부파일 추가가 가능하여, 손쉽게 고지서나 문서등을 카메라로 찍어 업무로 전환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스마트 입력기능이 있어 #을 통해 태그를 자동완성하거나 날짜를 입력해 마감일을 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할일을 만드는 스트레스가 기존에 비해 절반이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위치 기반 할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끔씩 특정 위치에서 리마인드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슈퍼에서 물건을 사가야 하거나,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챙겨야 하는 일이 있거나 할 때, 위치 기반 알림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할일관리 앱이 위치기반 알림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TickTick 은 주소를 입력하고 핀을 표시하여 손쉽게 위치기반 할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꼭 가보고싶은 맛집 등이 있는 경우, 근처에 위치 알람을 해놓기도 합니다.)


뽀모도로 타이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매번 일을 처리할 때 마다 뽀모도로를 켜는 것도 은근히 귀찮은 일입니다. 이 때문에 뽀모도로 기능이 포함된 Focus To Do 라는 앱 사용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앱 자체 기능이 다소 부족하여 결국 기존 할일관리앱과 뽀모도로 앱을 병행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TickTick 은 자체 뽀모도로 앱과 화이트노이즈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지금 처리하려는 앱에서 바로 뽀모도로를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 바로 내가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올인원 도구 그리고 Review 기능


사실 이 외에도 앱을 쓰면서 감탄한 부분은 한 둘이 아닙니다. 오늘 전체 할일 리스트를 매일 지정한 오전 시간에 푸시로 보내주고, 캘린더 내에 할일을 배치함으로서 현실적인 업무 처리 시간을 가늠하게 도와주고, 업무 시간이 지정된 경우 푸시 알람을 확인하지 않으면 일정 시간 간격으로 푸시 메시지를 다시 보내주고, 그 밖에도 독립적인 습관관리 기능, 다른사람과 할일 리스트 공유 기능, 커스텀 서치 기능 등 디테일한 기능들을 한 가득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은 바로 Review 기능입니다. 업무 처리는 회고를 통해 현재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 OmniFocus 는 강력한 Review 기능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할일관리 도구이기도 합니다. TickTick 에서는 이러한 업무 회고를 도울 수 있는 Statistics 기능과 Summary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통해 내가 지금까지 처리한 업무 처리 상황을 분석하고, 전체적인 요약을 통해 한눈에 평가가 가능합니다. 정말 중요하지만 많은 할일관리 앱에서 놓치는 부분인데요. TickTick 이 이 부분까지도 디테일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TickTick 잘 차려진 뷔페 같은 할일 관리 도구 입니다.


차린 음식은 많은데 먹을게 별로 없는 뷔페가 있는가 하면, 차려진 음식마다 정말 감탄을 하게되는 뷔페도 있습니다. 제가 평가하는 TickTick 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물론 사용하면서 향 후 또 더 나은 생산성도구로 갈아타는 날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제 몸에 딱 맞는 도구임에 분명한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할일관리 도구들은 무료로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할일관리 도구가 나에게 딱 맞을지는 결국 내 스스로 체험해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앞서 소개해드린 다양한 할일 관리 도구들을 한번 직접써보시고, 여러분만의 완벽한 업무 시스템을 만들어보세요. 목수는 연장탓을 하지 않지만, 좋은 연장은 더 좋은 목수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TickTic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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