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ve Sep 17. 2020

당신의 진짜 비서 - Woven 캘린더

진짜 나의 스케쥴을 관리하는 캘린더 클라이언트


연말이 되면 교보문고와 같은 큰 서점에서 시스템 다이어리를 고르곤 했습니다. 매년 다이어리를 새것으로 바꾸면서 올해는 더 멋지게 살아야지 하고 다짐했던 순간들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진짜 다이어리 대신에 캘린더 앱이 그 자리를 점점 대신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Google Calendar 또는 Microsoft의 Outlook 캘린더를 사용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스케줄 관리를 위해서도 캘린더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각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본 캘린더와 연동되는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도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Google Calenda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oogle에서 제공하는 기본 캘린더 웹페이지와 앱들도 있지만, 여러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기본 앱은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서 Fanstastical, BusyCal 등의 앱을 사용하거나 Mac의 기본 캘린더 앱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용하면 할수록 예전 시스템 다이어리를 쓰던 때의 풍성한 맛(?)은 사라지고 어딘가 모르는 부족한 느낌 때문에 계속 이 앱에서 저 앱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반복해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기존의 시스템 다이어리와는 다른 아쉬움이 남았던 걸까요?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이런 캘린더 앱들은 나의 일정을 예쁘게 잘 보여주고, 새로운 일정을 잡는 데에는 쉽고 편리하지만, 보다 큰 그림에서 일정을 살피고 분석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수많은 일정을 잡고 쳐내는 매니저의 스케줄이 아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메이커의 스케줄을 위해서는 더더욱 일정 잡는 캘린더가 아닌 일정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가 필요했습니다. 진짜 내 비서처럼 말이죠. 그렇게 고민하던 중 우연히 Woven 캘린더를 앱스토어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Woven 캘린더는 무엇이 좋은가요?


우선, Woven 캘린더는 다른 캘린더 앱에서 제공하는 일정을 잡는 기능부터 남다릅니다. 다른 캘린더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독특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Smart Template: 미리 만들어 둔 템플릿으로 손쉽게 스케줄을 만들 수 있는 기능

Scheduling Link: Calendarly와 같이 내가 가능한 시간 목록을 상대방이 선택하여 손쉽게 약속을 잡도록 도와주는 기능

Ability Sharing: 같은 Woven 사용자들에게 나의 캘린더의 빈 시간을 공유하는 기능

Group Poll: 여러 사람과 함께 모임 약속을 쉽게 잡을 수 있는 기능


그러나 제가 Woven 캘린더 앱에 꽂힌 이유는 위의 독특한 기능이 아닌 마치 나의 진짜 비서처럼 캘린더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감동한 세 가지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 주의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Woven 캘린더는 다양한 캘린더 보기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저는 2주 간격으로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지난주의 일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 주를 스케쥴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 좌측의 홈 화면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스케줄을 뿐만 아니라, 최근 스케줄 업데이트 사항(새롭게 추가되거나 변경된 일정에 대한 요약) 그리고 어떤 종류의 일정이 많은지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그리고 각 캘린더에는 태그를 추가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어떤 태그의 스케줄이 많이 계획되어 있는지를 한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마치 개인 비서를 옆에 두고 한주를 스케쥴링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2. 하루의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일정을 살필 때는 위와 같이 지도보기를 사용합니다. 지도보기는 단순히 지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시 이동 시간 및 경로도 한눈에 보여줍니다. 비즈니스 미팅이 많은 저에게 해당 기능은 하루를 보다 생생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때론, 이동경로가 너무 복잡해지는 것을 막을 수 도 있고, 근방의 적절한 다른 약속을 잡는 것도 손쉬워집니다.


3. 지난 한 주의 일정을 한눈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



Woven 이 가지고 있는 가장 멋진 기능은 바로 분석 기능입니다. 분석 기능을 통해 선택한 기간 동안 어떤 종류의 미팅이 많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일정에 태그를 달아두면, 태그별로 보다 디테일한 일정 분석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누구와의 미팅이 많았는지, 어떤 종류의 미팅이 많았는지, 집중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었는지, 이동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소비했는지 등등 한눈에 살피고, 반성(?)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를 통해 다음의 일주일을 보다 생산적으로 설계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Amp your productivity", "Be the boss of your day"


이 두 가지는 Woven 이 직접 본인들의 앱을 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문구입니다. 저는 특히나 "Be the boss of your day (당신의 하루의 주인이 되어라.)"라는 문구가 인상 깊었습니다. 나의 다음 한 주를 Woven을 통해 손쉽게 분석함으로써, 더 생산적이고 더 주도적인 한주를 계획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이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Woven 은 현재 Web, Windows, Mac, iOS를 지원하고 있으며, Android는 곧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Mac과 iOS의 경우 현재 미국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미국 앱스토어 계정 만드는 방법: https://m.blog.naver.com/designtuy/221824705914)   


Woven 홈페이지: https://woven.com/ref/cbsjin16




더 많은 이야기

생산성 뉴스레터 당근메일을 통해 더 빠르고 다양한 생산성 소식을 전합니다.

클래스 101 강의를 통해 다양한 생산성 툴과 법칙을 큐레이션 합니다.

퍼블리를 통해 보다 상세한 생산성팁을 나눕니다.

밑미를 통해 리추얼을 함께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을 두 번 사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