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의 딴 생각
회사에서 언제 가장 일할 맛이 날까?
일처리가 빠르게 진행되면 일할 맛이 난다. 여기서 말하는 빠른 일처리는 대부분 새로운 아이디어나 실행 가능한 아이템을 누군가 initiative(발의) 했을 때, 이를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르게 실행되도록 돕는 환경을 말한다. 이 과정이 빨라지면 빨라질 수록. 즉,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현되는 경험을 하면 할 수록 일잘러들은 더욱더 빠르게 많은 것을 배우고 동시에 강한 동기부여를 얻어 더 많은 것들을 해보려고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회사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빠르게 일처리가 되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팀장 혹은 리더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방향을 정하고, 따라오도록 만드는 리더십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아무리 좋은 목표가 있더라도 일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 다음부터는 '어차피 오래걸릴텐데', '어차피 안될텐데', '어차피 반대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점점 먼저 행동하지 않으려고 하게 된다. 결국엔 팀원들의 동기부여와 사기를 떨어뜨리게 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떨어진 사기를 팀장이 인지하기까지 굉장히 오래걸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물이 콸콸 바다까지 흐를 수 있도록 그 흐름을 터주는 것 혹은 그러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것이 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