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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e Jul 20. 2021

할 일을 끝마치는 새로운 방법, Focusmate

혼자 집중이 잘 안될 땐, 온라인 친구와 함께 일하자!


동수와 함께 집중력을 높히는 Focusmate

TEA 프레임워크를 통한 에너지 관리

뽀모도로 타이머를 이용한 집중력 관리

                      다른 사람들과 공동의 목표로 도전하는 의지력 관리                    


우리는 그동안 일을 제때 끝마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이러한 방법들은 쉽게 게으러져버리는 우리를 각성시키고, 내가 원하는 일들을 제때 끝마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요즘같이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날씨가 더워질 때에는 위의 방법들을 쓴다고 할지라도 집중하기가 영 쉽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카페라도 가면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라도 조금 긴장감이 들 텐데, 코로나 시국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집에서는 소파와 침대가 늘 우리에게 조금만 쉬고 하라며 속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끝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곤란해집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일은 하기 싫고 다 포기하고 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스스로 잘 압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마지못한 순간에 부스터가 되어줄 재미있는 서비스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카페에서 일하면 왜 일이 더 잘될까?


한때, Coffitivity 라는 서비스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Coffee와 Productivity의 합성어로 카페에서 일하면 더 일이 잘된다는 것에 착안하여 만든 서비스입니다. Coffitivity사이트에서 다양한 카페 노이즈를 선택하고 재생하면, 마치 스타벅스 한가운데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해 주며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이즈는 잠깐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강력한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의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의지력 없이도 강력한 구속력을 만들어주는 새로운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FocusMate 입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Focus Mate


아무리 급한 일이 있더라도 회사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싶지는 않은 게 사람 마음입니다. 그러나 적당히 모르는(?) 사이가 서로같이 업무 친구로 같이 일한다면 묘한 긴장감이 생겨 나의 의지력을 부스팅 해줄 텐데요. 바로 이런 시스템을 온라인 공간에 만들어준 서비스가 FocusMate 입니다.



함께 일할 시간 약속 정하기


함께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친구들의 스케쥴을 확인하고 바로 약속을 잡을 수 있다


FocusMate 에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첫 번째 화면에 위와 같이 스케쥴표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스케쥴표에는 현재 함께 일할 수 있는 FocusMate 들이 표시됩니다. 시간표를 보면서 내가 일하고 싶은 시간에 맞는 FocusMate 를 클릭하고 바로 약속을 잡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함께 일할 Mate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프로필 정보를 클릭하여, 상세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FocusMate 를 사용해왔는지, 업무 스타일은 어떤지 등의 사전 질문 답변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크 표시 아이콘만 클릭하면 자동으로 업무 약속 시각이 정해집니다. 만약 내가 원하는 시간의 Mate가 없다면 직접 나의 업무 Session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며 모든 세션은 기본 50분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함께 일하기


마치 동료가 내 옆에서 함께 일하는 기분을 준다. 괜한 긴장감으로 딴짓하기가 어려워진다.


세션 시간이 다가오면 세션 링크를 클릭합니다. 세션 링크를 클릭하면 나의 업무 Mate가 영상화면으로 나타납니다. 서로는 간단히 대화하게 되는데요. 현재 어떤 일들을 끝내야 하는지 가볍게 대화를 하고 각자 비디오를 켜둔 상태로 일을 진행합니다.


서로 간에 마이크를 켜두는 것이 좋은지 꺼두는 것이 좋은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의 소음이 거슬린다면 마이크를 꺼두는 것을 요청할 수 있으며, 오히려 그 소리가 업무 긴장감을 높인다면 켜두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주로 마이크를 서로 켜놓고 일하곤 합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Mate는 당시 리포트를 작성 중이었는데요. 중요한 글쓰기가 끝날 때 마다 나에게 지금 전체의 몇 %를 끝냈다고 말해주며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어필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대화는 긴장감과 함께 경쟁심도 불러일으켜 나도 열심히 일해서 빨리 끝내야겠다는 열정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도저히 집중이 안 될 땐,
FocusMate = 뽀모도로 + 함께일하기


무료 사용자는 일주일에 3번 (3시간) 한달에 5$를 내면 무제한으로 익명의 친구들과 함께 집중할 수 있다.


오늘따라 도저히 집중이 안 되고 에너지도 떨어졌지만, 꼭 마쳐야 하는 일이 있다면 (일요일 저녁의 당근 메일 글쓰기?) FocusMate 를 만나보세요. 무료 버전의 경우 기능 차이 없이 1주일에 최대 3번의 세션 (총 3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더 자주 FocusMate 를 만나야 한다면 월 $5면 충분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 사람들은 많지 않아 주로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데요. 대부분 업무 시작 전 1분 내외의 간단한 의사소통 정도이기 때문에 언어(영어 소통)로 인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간단한 영어 소통이 일을 하기 전 긴장감을 만들어주는 좋은 역할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FocusMate 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함께 일하세요. 그리고 제때 업무를 마치세요. 미룬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 대신 넷플릭스와 함께 여유를 만끽하세요. 경험해본 사람들은 압니다. 얼마나 뿌듯하고 기분 좋은 하루의 느낌인지.



안타깝게도 주말에는 다들 쉬기 때문인지 FocusMate가 스케줄에 거의 보이지 않네요. 덕분에 혼자 글을 써야 했지만, 구독자분들의 열정을 생각하며 무사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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