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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e Nov 09. 2021

삶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성장의 플라이휠

 나의 선택은 얼마나 효율적일까? 


최근 Amazon의 성장 플라이휠을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깨달음과 반성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Amazon 성장 플라이휠을 통해 얻은 개인적인 생각과 이를 어떻게 개인적인 성장에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 드릴까 합니다. Amazon의 성장 플라이휠에 대한 쉬운 설명은 아래의 YouTube 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IIIKJaoBKw


플라이휠은 자동차의 엔진 등의 회전을 고르게 하려고 관성에너지를 축적하는 무거운 원반입니다. 처음엔 그 원반을 돌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지속해서 에너지가 공급되면 플라이휠은 더욱 빠르게 돌면서 더 많은 관성에너지를 더 손쉽게 축적하게 됩니다. 여러 개의 실린더를 가지는 내연기관은 각각의 실린더의 폭발에서 발생하는 힘이 플라이휠에 전달 및 저장되는 것이죠. 다시 이 힘을 바퀴로 전달함으로써 자동차는 가속력을 얻게 됩니다.


저는 더욱 쉬운 이해를 위해 저만의 언어로 문장을 바꾸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그렇게 바꾼 Amazon의 성장 플라이휠은 '선순환 성장 에너지를 만드는 지금의 행동'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즉, 내연기관의 실린더 폭발은 내가 실천하는 개별 행동들이고 이 행동으로 생성된 에너지가 성장 플라이휠에 축적되어 순환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한 것입니다. 지금의 행동이 또 다른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이 영향들이 자연스럽게 선순환되어 다시 지금의 행동을 만들어내는 동력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플라이휠이 완성되는 것이죠. 이렇게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면 행동을 위한 초기 에너지가 기존에 비해 적게 들기 때문에 더 쉽게 플라이휠의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다소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침마다 윗몸일으키기를 100개씩 한다고 했을 때 첫날은 매우 힘들고 다음날 몸살도 날 수 있습니다. 무거운 플라이휠을 처음에 돌리는 것도 이처럼 처음엔 쉽지 않습니다. 멈춰있는 무거운 휠을 돌리기 위해서는 처음엔 더 많은 에너지가 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나 다음날 그리고 또 다음날 윗몸일으키기를 반복하면 3일 차부터 조금씩 가벼워지는 몸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일 차가 되면 100개가 조금 아쉬울 만큼이나 금방 끝나버립니다. 지속적인 윗몸일으키기는 스스로 근력과 뇌의 운동 지각에 변화를 일으켰고, 체력적인 성장을 만들어 같은 양의 운동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운동이 반복될수록 더 건강해지고 다음 운동이 더 쉬워지는 긍정적인 플라이휠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때로는 부정적인 플라이휠도 존재합니다. 친구로부터 무리한 부탁을 받았을 때,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수용해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친구는 아마 무척이나 고마워하면서도 동시에 다음에 또 부탁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쉽게 들게 될 것입니다. 결국, 무리한 부탁은 반복되고, 그 부탁을 들어줌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승 그리고 친구와는 좋은 관계는커녕 오히려 더 소원해지는 결과만 남게 될 것입니다. 결국, 그 순간엔 친구에게 선의를 배푸는 작은 행동이였을지 모르지만 그 작은 행동이 향 후 나에게 다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는 조금만 상상해보면 쉽게 답을 낼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플라이휠




Amazon 의 성장 플라이휠은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의 플라이휠이 다시 다른 플라이휠을 돌리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됩니다. 이렇게 점점 더 많은 플라이휠들을 통해 거대한 Amazon 왕국을 만들게 된 것이죠. 그리고 플라이휠은 관성 에너지를 축적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처음 돌리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이미 돌아가는 플라이 휠을 더 빠르게 돌리는 것은 전에 비해 적은 에너지로도 가능합니다. 이는 마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효율높은 동력장치처럼 보입니다.


개인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나의 하나하나의 행동이 어떤 플라이휠을 돌리는가? 지금의 플라이휠은 단지 A에서 B로만 덜렁 끝나는 에너지 효율이 낮은 행동은 아니었는지? 혹은 반대의 부정적인 플라이휠을 돌려버린 탓에 나쁜 관성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닌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 내가 하는 단순한 행동 하나가 내 삶에 다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개념이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도 여러분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면 Amazon 의 플라이휠 개념을 도입하여 선순환 구조를 그려보세요. 만약 선순환 구조가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면 어쩌면 그 일은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머리를 짜내다 보면 그 안에서 멋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괜찮은 선순환 구조는 결국 지치지 않고 그 일을 지속하며 성장하는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적어도 부정적인 악순환에 빠지는 것 만큼은 막아줄거예요. 이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때는 그냥 막 행동 하지 말고 '선순환 성장 에너지를 만드는 지금의 행동' 인지 아닌지를 한번쯤은 고민하고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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