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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e Dec 07. 2021

우리회사 엑셀로 업무관리했다면? - 먼데이닷컴

먼데이닷컴 = 데이터베이스 + 자동화


얼마 전 지하철에서 monday.com(먼데이닷컴)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지하철 한 칸 전체가 광고로 뒤덮여 있었는데요. 해외 협업 툴 서비스가 국내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광고를 하다니 뭔가 기분이 묘하달까요? 그만큼 한국의 생산성 협업 툴 시장이 더 커진 것 같은 기분도 들어 왠지 모를 자부심도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번 Asana 에 이어 monday.com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Asana, ClickUp, Smartsheet, Wrike, Swit, Flow 등 정말 많은 프로젝트 관리 툴이 있습니다. monday.com은 그중에서도 G2.com 기준 Top 5에 드는 꽤 인기 있는 프로젝트 관리 협업 툴 중 하나입니다. (monday.com은 2012년에 설립되어 만 10년이 채 되기도 전 올해 2021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저력있는 SaaS 회사 입니다.) 그러나 인기 있다고 무조건 좋은 툴은 아닐 것입니다. 그중 우리 회사에 딱 맞는 툴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들 비슷비슷해서 어떤 것이 우리 회사에 맞는지 고민이 드실 텐데요. 당근 메일에서는 나름 각 협업 툴의 핵심 기능을 통해 그 차이점을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기존에 설명해 드렸던 Asana 를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해볼까요? Asana 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나만의 업무 프로세스를 존중하는 업무 분장 프로젝트 도구입니다. Asana 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Task를 여러 개의 프로젝트 보드에 종속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참여해야 하는 여러 프로젝트 보드들을 모두 신경 쓸 필요 없이 내 프로젝트 보드 하나에서만 업무를 파악하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 업무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monday.com은 어떨까요?



Database & Automation = Monday.com


먼데이닷컴은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프로젝트 도구입니다. Asana 는 각각의 업무를 Task 라고 부르지만, monday.com은 이를 Item이라고 부릅니다. Item은 Task보다 다소 상위 개념으로 다양한 속성값을 가지는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단위입니다. 이러한 Item의 속성 덕분에 원하는 방식으로 정렬하고, 연결하고, 대시보드를 이용해 시각화 하는 것이 보다 쉬워집니다.



데이터베이스와 표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사실 데이터베이스는 우리가 말하는 표와는 조금은 다른 개념입니다. 이를 조금 쉽게 이해하기 위해 한가지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위는 누군가의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대략 분류한 표입니다. 또한, 그 안에서 운동, 음식, 취미 등의 카테고리로 추가로 분류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이처럼 표는 칸 안에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합니다. 내가 원하는 항목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다른 방식의 정렬이 필요할 때마다 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엔 위의 표를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다시 재배치해보았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각각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나열하고 각 아이템에 카테고리, 호불호 등의 속성을 부여하여 한 줄로 나열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나열하면 각 속성에 따라 보고 싶은 아이템을 필터링하거나, 카테고리에 따라 정렬을 하는 등 표를 다시 만들 필요 없이 정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그래프 도구들을 이용하여 손쉽게 시각화 할 수도 있습니다.


먼데이닷컴은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엑셀 없이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먼데이닷컴에 당근 메일 발행 글을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나열한 이미지 입니다. 이렇게 각각의 글들을 개별 아이템으로 정하고 속성에는 글의 종류, 상태, 발행 회차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한눈에 각각의 아이템과 속성들의 상태 값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색깔이 사용되어, 엑셀에 비해 전체 내용을 빠르게 시각화 할 수 있습니다.


엑셀의 데이터베이스를 예쁘게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베이스 연결도 가능합니다. 아래의 예시와 같이 [당근 메일 발행] 보드와 [당근 메일 컨텐츠] 보드를 연결하여 언제 뉴스레터에 어떤 어떤 컨텐츠를 발행할지 각각의 아이템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Notion 의 데이터베이스와 동일합니다. 즉, 여러분이 이미 Notion 의 데이터베이스를 잘 사용하고 계신다면 손쉽게 monday.com 의 프로젝트 보드를 세팅하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내 아이템 보기, 대시보드 기능, 자동화 기능 등이 추가로 제공되어 함께 사용하는 함께 사용하는 협업툴로써는 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monday.com 은 손쉽게 데이터베이스 끼리의 연결이 가능하다.


추가로 monday.com 은 입력 폼(양식) 기능과 자동화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실 두 기능은 Asana 에서도 지원됩니다만 monday.com 에서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sana 의 경우 입력 폼을 만들거나 자동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프로젝트 내의 [사용자 지정] 메뉴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생성이 가능하지만, monday.com 에서는 [+보기 추가]를 통해 양식 추가하고 우측 상단의 [자동화] 메뉴를 통해 바로 원하는 자동화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monday.com 의 입력폼(양식) 기능


monday.com 의 자동화 메뉴 (자동 메일 보내기)


monday.com은 데이터베이스 형태의 프로젝트 툴 입니다. 따라서 고객관리, 서비스관리, 제품관리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엑셀을 이용해 관리하고 계시던 조직이라면 monday.com 을 사용하기에 매우 적절한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칸 반 보드, 간트 차트 등도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기에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아닌 일반적인 Task 형태의 프로젝트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Asana 에 비해 각각의 보드가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복잡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눈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업무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monday.com 만의 화려한 컬러 역시 시각적 효과를 더해줄 것입니다.


monday.com 의 대시보드를 이용해 업무 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어떤 협업툴을 사용하느냐 보다 나에게 딱 맞는 협업툴을 사용하는 게 더 중요하답니다. 여러분의 업무 스타일엔 어떤 협업툴이 더 잘 어울리시나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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