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딱지를 뗀 둘째를
여자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게
자연스러워진 요즘
오늘따라 길어지는 기다림에 옆을 돌아보니
일고여덞살 남자아이도
자기 엄마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너와 나 사이에
강산이 세번은 바뀌었다지만
지금 우리는
각자의 우주를 기다리는 동지
돌아봅니다, 생각을 합니다, 글을 쓰고요. 그리고 당신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