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끈기)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그릿(열정적 끈기)

"그릿(열정적 끈기)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예술적 재능만큼이나 끈기(그릿)은 타고나는 것처럼 보인다.

노력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어렵기에 그냥 타고나는 것이라고 합리화하는 게 마음의 평화를 위해 좋으니까.

얼마 전에 시작한 윙크가 하기 싫다는 아들을 보며 그릿이 생각났다.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재미로 입학하여 실력으로 졸업한다는 윙크(wink)

5세의 대세는 윙크라기에 신청한 것인데 날 닮았는지(미안하다..) 금세 질려버린 아들은 안 하고 DVD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지금 안 하면 점점 더 힘들어져"

내일 하겠다는 아들의 말에 설득된 나와는 다르게 아내는 단호했는데 내가 왜 공부를 못했는지, 아내가 왜 잘했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다.

체념하고 윙크를 하는 아들

"밀리면서 좌절감을 느껴보는 게 학습지의 매력이지"

이런 내 말이 무색하게 아내는 오늘 아들에게

"작은 성취"를 선물해줬다.

그릿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 생기는 거겠구나 싶었다.

작은 성취

위대한 성공의 시작은

이것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