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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적현실주의 Jul 01. 2022

멋있게 살아


멋있게 살아 인생을..
(그 행동) 얼마나 멋이 없니


눈치를 살살 보며 누나가 놀던 물건을 빼앗아 도망치는 아들에게 말했다.


고작 5살이 멋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난 3살 때부터 신사답게 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왜 부모 말을 듣지 않을까?


원래 애들이 말을 안 듣는 존재인 것도 있겠지만 자신도 하지 않는 일을 하라고 말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정확히 2006년 2월 19일에 술을 끊었고 그 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건 아버지도 직장인이 되고 술을 끊었기 때문일 거다.


가족들과 가끔 고기 회식을 할 때면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다.


"고기 먹고 콜라를 마시면 영양분이 다 빠져나가.."


나머지 가족들은 허 이 사람 인생 참 빡빡하게 산다면 무시(?) 하고 콜라를 마셨지만..


말은 안 해도 모두가 알았다. 누구 말이 옳은지.. 그래서일까?


지금의 나는 그 맛있는 입가심 콜라를 두세 모금을 넘기지 않는 편이다.  


당장 말을 듣지 않아도 괜찮다.

아니 어쩌면 그게 당연하다.


그래도 옳은 길은 결국 따라오게 되어있다.


정말 옳은 길이라면,

그 길을 나도 걷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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