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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적현실주의 Jul 31. 2022

[풍선과 자본주의] 왜 이건 별로인 거야?


아빠, 왜 이건(풍선 기계) 별로인 거야?


다이소에서 산 풍선 기계로 풍선 불어주고 있는데 딸이 물었다.



싼 거라서 그래.. 자본주의에서는 딱 내가 낸 만큼만 가치가 있어.


돈을 더 줄수록 좋아지고 적게 주면 별로이고.. 그런데 그렇다고 꼭 많이 줘야 하는 건 아니야. 어느 정도만 되면 쓸만하니까


어느 정도만 되면 쓸만하니까..


얘기를 하다 보니 정말 그렇구나 싶었다.


요즘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멈출 줄 모르기에 발생하는 걸 지도 모른다.


"정답이 아닌 최선의 답"


육아도 그렇다.


더 더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더 더 더 잘해주지 못함을 자책하기보다

어느 선에서 만족하고 감사한다.


풍선 하나 불겠다고 십만 원짜리 기계를

살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대부분의 문제는 다이소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조금은 더 너그러워져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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