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적현실주의 Mar 25. 2023

이 생선은 왜 비싼 거야?(돈을 버는 2가지 방법)


"이 생선은 왜 비싸?"


"사람 손이 많이 가서 그래"



뼈까지 발라낸 비비고 고등어를 먹고 있는 딸에게 이 생선은 비싸다고 했더니 이유를 물었다.


결국 핵심은 인건비인데 이 생선을 잡고 나르고 굽고 뼈까지 발라냈으니 얼마나 비싸겠냐며


이렇게 사람 손이 많이 들어갈수록 부가가치가 생겨서 돈을 더 받을 수 있고 이런 걸 비즈니스라 한다고 말해줬다.


"돈을 버는 건 둘 중 하나야
편하게 해 주거나 재밌게 해 주거나..
이건 편하게 해 줘서 돈을 버는 거야"


딸에게 고작 고등어 하나로 일장 연설을 늘어놓고 나니 나는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니
편하게 해 주고 돈을 받는 것일까?


나는 금융은 3D업종이라고 말하고는 하는데 더티(Dirty), 데인저러스(Dangerous)는 아니지만 디피컬트(Difficult)라서 그렇다.


머리를 쥐어뜯을 만큼 업무가 어려울 때면 쓰리디 업종 종사자로서 당연히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하고는 한다.

그런데 편하게 해주는 것으로는 딱 먹고살 만큼의 급여만 주어지는 것 같다.


진정 상방을 열어주는 건
사람들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게 아닐까?
(대표적으로 BTS와 프리미어 리그가 있다.)


by 이상적현실주의

작가의 이전글 인생을 바꾸는 생각 이상적현실주의(금메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