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두 가지 충동이 있었다.
둘 다 너무 강렬해서 내가 벗어나지 못하던 것이었다.
하나는 너무 외로워서 말을 걸고 싶었던 것
또 하나는 늘 먹기로 한 캐주얼 점심이 아닌
'오늘만은' 특식을 먹고 싶었던 것
거의 넘어가기 직전이라 원래 인간이 다 그런 거지
하면서 넘어가 주려는 찰나 유레카의 순간이 왔다.
충동은 순간적
순간은 지나가기 마련
날 미치게 하던 충동 두 가지가 내 머릿속에서 지나갔고 난 누구에게 말을 걸지도 특식을 먹지도 않았다.
우리는 끊임없이 내가 아닌 누군가를 설득하려 들지만 단 한 사람은 예외였다.
바로 나 자신
나를 설득하는 마법의 치트키를 무료 배포한다.
일단 머릿속에 컨트롤 눌러 주시고
충동은 순간적
순간은 지나가기 마련
입력하고 엔터만 치-면
끄-읕!
참 쉽다. 그렇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