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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Jan 06. 2021

스페코 - 바람바람바람

뉴딜 강세는 2021년에도 이어질까

*평범한 경영학과 학생이 분석한 글이기에 종목 추천글이 절대 아닙니다! 의견과 피드백은 항상 환영입니다!

*한국 주식은 중기적 측면에서 분석, 투자합니다.


"스페코"

202년 기준 한국 주식에서 여러 폭발적인 테마가 있었다. 2차 전지, 소 부장, 자율주행, 수소 전기차 등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은 몇백 프로에 다라는 상승률을 보여줬고 현대차, 삼성 SDI와 같은 대기업들도 2배 이상 시가총액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중 새로운 테마로 떠오르는 것이 "그린 뉴딜"

정부가 태양광, 수소 인프라 등 환경 에너지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기획하고 조 바이든의 강력한 친환경 투자 공약에 따라 너도 나도 수혜주라며 저점 대비 몇 배나 급등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코로나 인한 비정상적인 폭락을 감안하여 주가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회귀한 기준으로 봐도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은 5배 정도 상승한 모습들이다. 물론 실적 대비 저평가였던 주식들도 섞여 있던 탓에 그 상승폭이 컸던 탓도 있지만, 기대감으로 인해 무지막지 한 PER과 Price Mupltipe을 보여주는 주식들도 있다. 


그중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기업이 "스페코"라는 기업이다. 원래는 방산주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실제 반기 보고서를 찾아보면 방산 관련 매출은 10프로 정도에 불과하고 50프로가 윈드타워 매출이다. 

특이점은 국내에 생산기지가 있는 게 아니라 멕시코에 생산기지가 있어 멕시코와 해외에만 윈드타워를 공급하는 점이다. 그래서 한국의 그린 뉴딜의 직접적인 수혜주가 아니다 보니 상승폭이 다른 관련주들보다 크지는 않았다.


물론 풍력시장이 매년 성장할 수 있는 폭(5~7%)이 전기차나 바이오산업에 비해 적기에 장기적으로 가져가기 좋다기보다는 단, 중기적 측면에서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 점이 있는데,

1. 상대적으로 낮은 PER과 시가총액

2.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에 의한 미국향 매출 증가

현재 스페코의 PER은 17 배, 시가총액은 1700억 원 정도로 동종 업계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편이다. 이는 스페코의 발행주식 수가 동종 업계보다 1/3의 수준이기 때문. 발행주식은 1400만 주 유동주식은 1000만 주 수준

-그래서 풍력 테마 강세장에서 하루에 더 많이 오르고 더 많이 빠지는 편.

당장 동국 S&C (윈드타워 생산업체)만 보더라도 55배의 PER과, 4600억 다다르는 시가총액을 보여주고 있다. 


영어이익 또한 스페코가 근소하게 높고, 

몇몇 기업을 제외하면 많은 동종 업계 기업들이 영업이익 자체는 내지 못하거나 100배가 넘는 PER을 부여받고 있다. 


또한 11월 분기 보고서를 보게 되면 미국향 매출이 두드러지는데 전분기 대비 큰 폭이 매출 성장이 이루어졌다는 점뿐 아니라 8월 보고서를 보았을 때와 좀 다른 점이 보인다. 

8월에는 미국향 매출이 아예 적혀있지 않고 기타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제일 최근 보고서에서는 미국이라는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는다는 점. 시장이 미국향 매출에 대한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는 걸 의식하는 걸까? (제 뇌피셜입니다). 윈드타워 하나당 매출액을 알면 바이든이 구축하려는 인프라 대비 얼마만큼의 수헤를 받을 수 있는지를 계산해볼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윈드타워 가격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결론:

바이든 또한 America First라는 스탠스는 유지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수입 건에 대한 제제를 걸진 않을 것 같고, 인프라 규모를 크게 확장 함에 있어서 아웃소싱이 이루어질 거라는 점에 있어서, 

풍력 관련 바람이 다시 한번 시장에 불 때 많이 고평가 받고 있는 동종 업계 기업들의 멀티플을 같이 부여받게만 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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