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과 콩나무 그리고 주식 투자

공부할 수 있는 공간 BeanStocks

가난한 잭은 젖소를 팔러 시장에 나갔다가 어떠한 이유에서 인지 젖소와 콩을 교환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화난 잭의 어머니는 콩을 집 밖으로 던져 버리게 되지요. 그리고 다음날 콩은 커다란 나무가 되어 하늘까지 닿아 버리게 됩니다. 잭은 콩나무를 타고 올라가 거인의 아내의 도움을 받아 거인을 피해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훔쳐옵니다. 그 뒤 다시 올라가 금을 훔치려 하지만 이번에 거인에게 들키고 말죠.

하지만 동화인 만큼 잭은 운 좋게도 콩나무를 도끼로 잘라 거인을 떨어트려 죽게 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나갔습니다. 

동화는 동화일 뿐

너무나 유명한 동화인 잭과 콩나무의 줄거리입니다. 가난한 잭이 우연한 기회/가치 계산 실수로 얻은 콩을 가지고 부자가 되는 동화이죠. 

그런데 동화에서는 잭은 운 좋게 거위를 얻고 거인에게서 도망쳤지만, 현실에서는 과연 어떨까요.

유튜브에서 본 영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우, 지인에게 들은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 등 잭과 같이 이렇게 우리는 우연한 기회로  투자 종목들을 알게 되고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과연 결과는 잭과 같을까요? 

잭처럼 한 번은 거위를 성공적으로 얻을 수 있겠지만, 과연 두 번째 시도 때 잭처럼 거인을 물리치고 도망쳐 올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작년 투자 열풍 전이든 후로든 잭과 같은 방식의 투자를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ㅠㅠ 물론 저도 초기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잭과 같았습니다.

현재는 유튜브와 다양한 투자 플랫폼을 통해 정말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고, 그것들을 어떻게 필터링하냐가 중요해진 시장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필터링"이라는 과정이 개인들 사이에서 잘 실행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식 유튜버들이 많아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알차고 유익한 영상들이 많고 좋은 회사들을 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혜자로운 상황에서, 단지 단기간에 몇 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들, 제2의 테슬라 등 자극적인 타이틀에 속아 개인적인 분석 없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니콜라 사태가 그랬고요 (물론 고점 대비 많이 하락했다는 것이지 수소차의 시대는 아직이기에 좀 더 봐야겠지요)

- 또한 정말 좋은 회사를 추천하는 영상이라도 개인적으로 분석을 하고 투자해야 추가적인 매수 매도 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래서 만약 사람들이 투자에 대해 같이 공부하고 그것을 공유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시장에 관심이 많고 기업들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받아 보면서 공부를 하게 되면 조금씩이라도 투자를 할 때 공부를 하는 문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조그마한 아이디어를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만든 게 https://www.beanstocks.org 라는공간입니다!!! :) 물론 저는 코딩을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 머리에 구상한 공간을 만드는 게 아직은 힘들지만.... 1차적으로는 미국에서 핫한 시장 뉴스, 기업 분석 등을 전달해주는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는 제가 혼자 작성하고 있지만, 만약 기업 분석을 할 줄 알고, 시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면 같이 운영을 하는 공간으로 운영을 해볼 생각입니다. 

후에는 머릿속에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보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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