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장관의 금리 발언, Loan/Deposit Ratio
5/4일 미국 증시는 전 날이에 이어 기술주들의 폭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과 S&P 지수도 각 1.88%, 0.67% 하락 했습니다. 대체 무엇이 지수를 이렇게 끌어내린 것일까요?
1.옐런 장관의 혼란스러운 발언! (Double message)
옐런 장관은 5/4일 경제 포럼에서 금리를 언급했는데요. 문제는 이 내용이 FED의 파월 의장이 시장에게 전달한 메세지와 상충되었습니다.
엘런 장관은 포럼에서 "중앙은행이 경제가 과열되는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 라고 발언했는데, 이 발언 하나가 시장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온것 같습니다. 바로 몇일전에 파월 의장은 금리를 올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시기가 오면 신호를 주겠다고 한것 과는 달리 엘런 장관은 꽤 직접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물론 이 인터뷰 영상 인터뷰는 미리 녹화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하네요.
아이러니 하게 몇 시간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엘런 장관은 금리 인상을 추천하지도 예상하지도 않는다며 전 인터뷰에 내용과 정반대의 입장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금리 상승이 있더라도 일시적이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FED가 잘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과연 이 발언이 오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2.아직도 넘쳐나는 현금? 이상한 Loan/Deposit Ratio
이제는 유동성 장세는 끝나다? 라는 말이 올해 초부터 나왔지만 아직 시장에는 현금이 더 남아 있는걸까요.
=미국 전체 은행들의 Loan/Deposit Ratio 들이 61.5% 를 기록했습니다 (은행들의 전체 Loan을 Deposit 으로 나눈 수치). 이는 지난 48 년중 가장 낮은 수치 입니다.
이 수치가 말하는 것은 현재 은행 잔고에 남아 있는 돈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작년 미국 4대 은행들은 고객들로부터 $1T 의 추가적인 예금 (deposit)을 확보했고 이어 올해 3월 기준으로도 예금액은 15% 증가했지만 대출(loan)은 10% 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아직 바이든의 초강력 부양책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인데, 지금 미국은 들어오는 돈의 속도를 돈을 쓰는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가고 있는 시점에 이미 충분한 현금에 이어 부양책까지 더해진다면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 유동성 장세가 다시 시작될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적어도 시장이 하락하지 않게 방어 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