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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May 13. 2021

5/12 미국 시장 - 인플레이션 공포

CPI 지수 역대급,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번복


-인플레이션 (CPI) 지표로 인한 폭락

미국 기준 5/12 일 CPI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였던 y/y 기준 3.5%, 지난달 기준 0.2% 를 비웃듯이 실제 수치는 각 4/2%, 0.8%를 기록했네요. 이는 2008년도 이후 가장 큰 수치로 상승한 모습입니다. 물론 작년 4월 CPI 변동폭이 마이너스 였다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물론! 이것을 고려해도 이번 물가의 상승 자체는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미국 3대 지수 모두 2% 가량 하락했으며 맵을 봐도 어제 살아남은 종목들의 거의 없네요 T.T 



인덱스를 살펴 보면 에너지 부문이 40% 이상의 상승률, 그리고 중고차 가격 또한 21% 상승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사실 두 섹터 다 작년 3,4월에 수요 자체가 급감했던 항목인데다가 또 하필 올해 수요를 공급이 아예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 과연 이게 우리가 우려하는 급진적 인플레이션이냐 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작년 이동에 대한 수요 자체가 거의 없어지면서 중고차 가격이 급락했다가 경기회복후 여행 + 일상 생활로의 복귀로 인해 수요가 다시 올라왔지만, 이번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중고차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한 모습입니다. 인플레이션보단 오히려 자동차 섹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긍정적인 shortage 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FED의 부의장인 Clairda는 4월 CPI 수치가 놀랍기는 하지만, 여전히 transitory (일시적) 하다 라는 의견입니다. 


수치 자체로만 놓고 보면 시장의 반응이 이해 가능하면서도 전반적인 앞뒤 경제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시장이 너무 과민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수익이 나고 있는 종목이라면 어느 정도 손익 실현을 해볼만 하기도 한 타이밍지만, 과연 손실이 나고 있는 종목까지 손절하면서 공포에 떨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불안감들이 이미 시장자체에 많이 반영되었다고 보이기도 하는데, 현금을 어느정도 가지고 가면서 이 기회에 사고 싶었던 종목들을 더 매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요?


미국 선물 지수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번복


테슬라의 차랑을 이제 비트코인으로 구매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머스크가 이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공식화 했는데요. 이유는 비트코인의 채굴 과정이 친환경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상화폐 자체는 긍정적을 보고 있지만 현재 수준의 에너지 소모는 테슬라의 비전과 맞지 않고,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량의 1% 정도만 사용하는 다른 가상화폐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 이슈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차량 구매 수단으로 허용할 떄 부터 나왔던 지적인데요. 이걸 이제 와서 이런 이유로 번복하는 것은 테슬라의 주주 입장에서도 좀 의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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