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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데일리 루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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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두영 Feb 12. 2021

하루 루틴을 실천하면 얻을 수 있는 7가지

[데일리 루틴 프로젝트 009] 데일리 루틴의 장점

누구나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한다. 하지만 매일 맞이하는 삶은 늘 어제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의도를 갖고 변화를 도모하지 않는 이상 어제까지의 습관과 관성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하루 루틴이 필요한 이유다. 하루 루틴은 평범한 일상을 비범한 삶으로 바꾸는 성공 회로를 만드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하루 루틴은 기상해서 취침까지 하루의 모든 시간을 의도적으로 좋은 루틴으로만 설계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내게 맞게 하루를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위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들에게 물어보라. 그들만의 하루 루틴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루틴을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인지 확인해보라. 하루 루틴을 실천하면 좋은 점 7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필요한 의사결정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인간은 하루에도 7만 가지 일을 생각하는데,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에 150가지 이상의 선택을 한다고 한다. 아마도 그보다 훨씬 많지 않을까 싶다. 아침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눈을 떠야 할까 말아야 할까?” “어떤 옷을 입을까?” “어떤 신발을 신을까?” 등 사람은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으로 의사결정이 간결하다. 그들은 작은 결정을 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자동화된 단호한 행동 패턴을 실천해 가면서 생각할 거리를 줄여간다.

둘째, 중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체계화된 하루 루틴이 일상이 된 사람은 일의 경중이 명확하기 때문에 중요한 일에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한다. 그들에게는 계획에 없던 일이 갑작스레 비집고 들어올 때처럼 불편한 게 없다. 예고에 없던 약속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래서 시간 낭비하는 일이 적다.

셋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하루 루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건강을 빼놓을 수 없다. 따져보면 유전이 아닌 이상 모든 질병은 생활 속 크고 작은 루틴과 관련이 깊다. 퇴근 후 냉장고 문부터 열거나 비스킷을 먹는 작은 행동이 과체중의 원인이 된다. 잘못된 식습관과 자세,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 건강하지 못한 루틴이 질병을 부른다. 자신의 생활 속 루틴을 찬찬히 점검해보자. 건강한 사람의 공통점은 예외 없이 생활 속에서 건강한 루틴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종교인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들은 규칙적인 기도와 묵상, 긍정적인 사고가 일상이다. 직업별 평균수명을 보면 종교인이 압도적으로 길다.

직업별 평균 수명

넷째, 평범한 두뇌로도 성공할 수 있다.

2014년 청색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 다이오드)의 실용화에 성공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나카무라 슈지라는 사람이 있다. 지방대를 나와 중소기업에 다니던 그가 세계 유수 대기업과 연구기관에서 27년이나 연구에 매달렸고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청색 LED를 혼자서 4년 만에 개발했다. 비결을 묻는 말에 서툴러도 남다른 꾸준함 때문이었다고 답한다. 그는 온종일 실험실에서 아침에는 장비를 손보고 오후에는 실험에 몰두하는 심플한 하루 루틴을 실천했다.

*사진출처: https://m.news.zum.com/articles/17031164

다섯째, 힘들이지 않고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좋은 루틴이 일상화된 사람은 자신의 생체 리듬과 에너지에 맞춰 할 일을 최적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그들은 하루 24시간을 마치 48시간처럼 활용하면서 많은 일을 해낸다. 허투루 쓰는 시간을 적게 해서 알차게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사에 쫓기는 기색이 없고 여유가 있다.

여섯째, 자유와 성취를 얻을 수 있다.

방종과 무절제는 삶을 종속적으로 만들고 옥죄지만, 규칙과 절제는 삶을 주체적이고 자유롭게 만든다. 루틴은 충동적인 자아를 제어하고 이성적인 자아가 삶을 다스리도록 한다. 루틴은 다이어트나 금연 같은 작은(?) 꿈부터 각종 시험 합격 등 미래에 소망하는 꿈의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루틴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성공 경험이 쌓이면 자기 확신이 더해지고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맛보게 된다.

일곱째, 빠른 시간 내에 몰입할 수 있다.

우리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뉴스나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하기 싫은 일이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딴짓을 하느라 해야 할 일을 제때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루틴이 몸에 밴 사람은 불필요한 워밍업 시간 없이도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할 수 있다. 빠른 몰입은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일을 해낼 수 있게 함은 물론이고 결과의 질을 높인다.

지금 내게 맞는 루틴을 설계해 보자. 30분 일찍 일어나기, 이불 개기, 20분 명상시간 갖기, 부정적인 말 하지 않기 등 거창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시작했으면 멈추지 마라. 루틴이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어느새 변화된 삶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절제 있는 식습관은 체형으로 나타나고, 긍정적인 생각은 표정으로 나타나고, 마음의 여유는 상대를 대하는 태도로 나타나고, 아름다운 감정의 결은 목소리로 나타나고, 좋은 성품은 말투로 나타나고, 신념의 수준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지금의 내 모습은 모두 루틴의 산물이다. 당신은 어떤 루틴을 만들고 싶은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평소의 습관이 성격이 되고
그 성격이 운명을 만든다.
—《장자》 외편

허두영 컨설턴트(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e-mail: davidstonehe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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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루틴 - 교보문고

새해, 새 학기, 입사 등 시작점에 섰을 때 새로운 마음으로 루틴을 바꿔보겠다고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정작 루틴을 만들어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 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일까? 우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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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두영(작가, 강연자, 컨설턴트, 컬럼니스트)

(주)엑스퍼트컨설팅, (주)IGM세계경영연구원 등 인재개발(HRD) 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컨설턴트와 교수로 일하면서 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 독립해서 (주)지스퀘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주)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요즘것들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글 쓰고 강의하며 컨설팅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세대소통 컨설턴트이자 저자로서 [KBS 스페셜]의 ‘어른들은 모르는 Z세대의 삶’, 국회방송 [TV 도서관에 가다], KCTV 제주방송 [JDC 글로벌 아카데미], 경인방송 [사람과 책], 아리랑TV [아리랑 프라임] 등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요즘 것들』(2018), 『첫 출근하는 딸에게』(2019), 『세대 공존의 기술』(2019),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2021),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