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일때 주 성령 임하리

As we gather

by 데이빛

As we gather

by Mike Fay and Tom Coomes


'우리 모일 때 주 성령 임하리' 란 찬양은 소 그룹 모임이나 찬양 예배를 시작 할 때 많이 사용 된다. 마태복음 18장 20절에서 예수님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시며 몇 명이 모이건, 어디서 모이건 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신다.[1]


특히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Helper, Counselor) 성령님의 보내심을 약속하셨고 (요14:16) 그분이 이 땅에 육체적으로 함께 하시지는 않지만 성령님이 우리 안에 언제나 계시며 함께 일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의 말씀들을 먼저 나눈 것은 첫 가사이기도 한 '우리 모일 때 주 성령 임하리' 에 대한 번역 때문이다.


1. As we gather may Your Spirit work within us

2. As we gather may we glorify Your name

3. Knowing well that as our hearts

Begin to worship

4. We'll be blessed because we came

We'll be blessed because we came

1. 우리 모일 때 주 성령 임하리

2. 우리 모일 때 주 이름 높이리

3. 우리 마음 모아 주를 경배할 때

4. 주님 축복 하시리

주님 축복 하시리


먼저 영어를 살펴보자.

1. As we gather may Your Spirit work within us

'우리가 모일때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님이 일 하시리' 라고 번역된다.

여기서 Within us 를 볼드 한 이유는 바로 한글 번역에서 "우리 가운데" 라는 표현이 생략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오역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번안에서의 아쉬운 부분은 바로 한글의 '성령 임하리' 란 표현이 마치 성령님이 같이 안 계시다가 우리가 모일 때 임하신다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성도들 가운데 언제나 거하시는 성령님 이신데도 말이다.


영어 표현에서의 디테일이 생략 된 것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3. 에서의 Knowing well 과 4.에서의 because we came 이라는 표현이 생략 됐는데 이 부분들은 앞의 것들 보다 더 아쉬운 부분이다.

3. 과 4. 를 풀어서 해석 하자면 '우리의 마음들이 경배하기 시작 할 때에 우리가 축복 받을 것을 잘 압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곳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왔기 때문에)' 라고 할 수 있다.

두 개의 생략된 표현이 참 눈에 띈다. 어떻게 보면 Knowing well 과 Because we came 의 두 표현은 이 노래의 주제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모여 찬양하고 경배하는데 힘쓸 때 주님이 축복하심을 잘 안다는 기대함의 표현인 것이다. 한글 번역 역시 전체전인 '기대' 감으로 찬양이 끝나지만 그래도 영어에서의 디테일에서 오는 확신의 기대감의 부재는 참으로 아쉽다.


위의 내용을 곰곰이 살펴 보다 보면 사도행전에서 초대 교회 성도들이 모이기에 힘쓰고(행 2:46) 히브리서 기자가 어떤 사람들의 습관 같이 스스로 모이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고 오히려 서로 격려하라는 말씀(히10:25) 이 생각난다.


가끔 예배 드리기 힘들 때가 있다. 무슨 이유였던 간에 오늘은 좀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의 경험은 모이기에 힘쓰고 예배를 드릴 때-그것이 자의건 타의건-주님은 언제나 말씀 가운데 찬양 가운데 실망 시키지 않으시고 날 회복 하신다는 것이다. 위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 되어서 이기도 하고 옆으로는 함께 예배 드리고 교제하는 지체들을 통해서 이기도 하다.


당신은 오늘 지체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얼마나 큰 기대를 가지고 임하는가?


예배의 은혜는 우리가 가지는 기대 만큼 부어 주신다. 하지만 우리의 주님은 너무도 자비로우셔서 우리가 미처 믿음을 가지고 기대 하지 못할 때라도 엄청난 은혜를 부어 주신다는 것이다.


할렐루야다.



[1] 이 말씀은 문맥상 예배 할 때나 찬양 할 때 함께 하신다는 말씀보다는 죄를 지은 지체에게 권면하기 위해서 두 세 명이 모여 의논 할 때에 주님도 함께 하셔서 결정을 내리는 데에 도움이 되신 다는 말씀이다. 18장 15절과 21절을 보면 "형제가 죄를 짓거든" 하며 두 단락 다 죄지은 지체를 향한 대처에 대해서 말씀 하시고 계신다. 하지만 이 구절 자체가 말하는 것이 무소 부재(omnipresence)한 하나님을 표현 하기에 적용에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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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