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신 주

How great is our God

by 데이빛

How great is our God

by Chris Tomlin

크리스 톰린 (Chris Tomlin) 이라는 찬양 사역자가 있다. 미국 캠퍼스 선교 단체인 패션(Passion) 에서 예배 인도를 맡았고 많은 예배 곡들과 앨범을 냈다. 개인 적인 생각으론 2000년대에 모던락 장르를 중심으로 하는 찬양 예배 인도자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들 셋을 꼽으라면 매트 레드맨(Matt Redman), 팀 휴즈(Tim Hughes) 그리고 크리스 톰린 이 있다 하겠다. Forever (왕 되신 주께 감사하세), We fall down (주 앞에 다 엎드려), Enough (주님의 그 모든 것이) 그리고 여기서 나눌 그의 최대 히트곡[1] How great is our God까지 나오는 곡 들마다 회중 찬양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노래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노래가 따라 부르기 쉽다는 것인데 그의 곡들을 살펴 보면 코드 진행이나 곡 진행이 단순하고도 반복적이라 새로 낸 신곡이라도 한 두 번만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이번에 같이 나눌 찬양인 How great is our God 에는 사실 큰 오역이 없다. Beginning and the end 를 알파와 오메가로 의역한 것이나, 빛을 둘러 입었다는 (He wraps himself in light) 것을 광채의 옷을 입었다는 번역은 탁월하다. 멜로디와 운율에 맞추려는 번역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그래서 이번 레슨에서는 오역보다는 번역 가운데 어쩔수 없이 잃는 운율(Rhyme)의 재미와 필요성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한다.



A rhyme shines between the lines


난 한국에서 중 1까지만 다녔기 때문에 한국의 시를 접할 기회가 적었다. 겨우 있는 것이라곤 김소월의 시집 하나와 서정윤 시인의 ‘홀로 서기’란 시집이었는데 김소월의 시는 워낙 내 한글이 짧아 이해하기가 힘들어 제대로 못 읽었고 그나마 산문 식의 ‘홀로 서기’는 더 가까이 다가오는 시였다. 하지만 내가 시의 진정한 '재미'를 발견한 것은 이곳 캐나다에서 중학교 영어 시간에 직접 시집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해서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배운것이 Rhyme(운), Meter(운율), syllable(음절)등인데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운은 끝 소리가 맞는 것을 이야기 한다.[2]


특히 Rhyme 의 향연인 랩가사를 보며 들어보면 이해가 좀더 쉬울 것이다. 어떻게 음절과 각운이 하나 같이 다 맞으면서 하나의 이해되는 글 들이 완성되는지 영어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나에겐 모든 것이 너무 신비로웠다.


그럼 Rhyme 은 왜 있는 걸까? 시인들이나 작사가들이 자신의 실력을 자랑 하기 위해서?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Rhyme 을 붙여 만들며 퍼즐 맞추듯 만들어 가는 재미가 쏠 쏠 할 듯 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타당한 이유는 반복적인 리듬과 운율을 통하여서 가사나 시를 더 쉽게 외우고 되뇔 수 있어서 일 듯 하다.


자, 그럼 How great is our God 에는 어디에 Rhyme 이 있을까?


1절
The splendor of a King,
Clothed in majesty
Let all the earth rejoice,
All the earth rejoice


He wraps himself in light,
And darkness tries to hide
And trembles at his voice,
And trembles at his voice

CHORUS
How great is our God,
sing with me
How great is our God,
and all will see
How great, How great
Is our God

VERSE 2
Age to age He stands
And time is in His Hands
Beginning and the End,
Beginning and the End

The Godhead, Three in one
Father, Spirit, Son
The Lion and the Lamb,
The Lion and the Lamb

Bridge


You’re the Name above all names
You are Worthy of all praise
and My heart will sing how great is our God



King: Majesty

Light: Hide

Rejoice: Voice

Stand: Hands: End

One: Son

Me: See

Names: Praise


이 곡이 특별히 Rhyme 이 많은 곡도 아니고 딱 들어맞는 End Rhyme(각운) 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각 부분의 끝은 각운이 대체로 들어 맞는다.


그런데 이 가사를 보다 하나 이상한 점이 발견 됐는데, 아버지 성령, 아들 (father, sprit, son) 의 순서를 썼냐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우린 보통 삼위일체를 말할 때 성부, 성자, 성령의 순서로 부르기 때문이다.


순서를 바꾼 이유는 아마도 One 가 Son 의 운을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 질문은 나에게 삼위 일체에 대한 교리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였다. 우리는 관습적으로 순서를 정하면 그 순서가 중요성과 관련 있다는 생각에 하나님과 예수님은 강조 하는 반면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는 왠지 모르게 간과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우리는 이 삼 위에 대해서 어는 한 위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통하여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 각 각의 더 깊이 알아가야 할 것이다. 그럴 때야 그 본질이신 하나님을 어느 치우침에 있는 알아감이 아니라 더 깊이 있고 풍성 있게 알아가며 살 수 있진 않을까?


물론 Rhyme 에 얽매여 가사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Rhyme 이라는 재미나는 장치를 통하여서 가사를 더 묵상해 보고 더 쉽게 기억 할 수 있다는 점은 노래라는 것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앞으로 영어찬양을 부를 때 (혹 한글 찬양을 볼 때에도) Rhyme 을 찾아보며 불러보는 건 어떨까?


그 안에 더 깊은 은혜가 있기를...


[1] : How great is our God 은 그의 곡들 중 예배 곡의 정점과 같은 노래라고 보는데 CCLI 차트를보면 몇년간 가장 많이 불려지는 곡 중에 하나다.

[2] Rhyme 의 종류는 굉장히 많다. 우리가 보통 쉽게 접하는 것은 end rhyme(각운) 으로써 각 행의 끝 음절이 같은 것을 말한다.


예) 각 줄의 마지막 단어들을 보면 ABAAB 의 Rhyme 을 취한 것을 알 수 있다.


Robert Frost 의 The Road Not Taken 중에서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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