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드림이 기쁨됩니다
사실 이 곡에 대해서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다. 좋아하는 곡이라 뭔가 글로 써보려고 했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쓸게 없는 것이다. 특별한 오역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내용을 건지려고 일부러 딴지 거는 것도 좀 그런 것 같았다.
그런데 최근 다시 영어 가사를 찾다 보니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가 부르고 있는 부분에 Ron Kenoly 라는 찬양 사역자가 노래를 이어서 새롭게 만든것이다. 그리고 마치 두 곡이 한 곡이 되고 I will come bow down 이 후렴이 되는 마법이 일어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7Bf0tqroF1w&list=RD7Bf0tqroF1w&start_radio=1
I will come and bow down at Your feet Lord Jesus
In Your presence is fullness of joy
There is nothing
There is no one who compares with You
I take pleasure in worshiping You Lord
주께 와 엎드려 경배 드립니다
주 계신 곳엔 기쁨 가득
무엇과도 누구와도 바꿀 수 없네
예배 드림이 기쁨됩니다
Heaven is Your throne
And the earth is Your footstool
Jesus I come to bow down at Your feet
O how I love just to worship before You
In Your presence my joy is complete
하늘은 주의 보좌
땅은 주의 발판
예수, 주 발 앞에 엎드려 경배 드립니다.
오, 주님을 예배함이 얼마나 좋은지요,
주의 임재 안에 내 기쁨 충만하네
(자체 번역)
ⓒ 1984 Integrity's Hosanna! Music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자.
이 찬양에서 짚고 넘어갈 곳은 두 부분이다.
1. 첫 가사인 I will come and bow down at Your feet' 에서 'at Your feet' 의 생략
2. 'There is nothing There is no one who compares with You' 에서 '무엇과도 누구와도 바꿀 수 없네' 로의 의역.
1. 사실 첫 가사에서 엄밀히 따지자면 영어 가사에는 '경배' 라는 단어는 없다. 다만 주께 와 주 발 앞에 엎드린다만 있다. 하지만 이것이 '주께와 엎드려 경배 드립니다' 로 멋지게 의역이 됐다.
At Your feet 이 생략된 것은 조금 아쉽다. 새롭게 발견한 절 부분에도 at Your feet 이 들어있다. 절 부분의 가사를 잠시 보면 하늘은 당신의 보좌이고 땅은 발판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사야나 시편에 나오는 표현인데 광대하신 하나님을 나타낸다. 그리고 Footstool, 즉 발판의 표현은 주님 발 앞에 엎드려 절한다는 표현과 더 잘 연관 지을 수 있다.
At Your feet 이 가지고 있는 표현이 그냥 엎드려 경배 드리는 것보다 더 절실히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누구 발 앞에 엎드린 적이 있는가? 보통 살면서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만큼 발 앞에 엎드린다는 것은 철저한 낮아짐을 나타내는 것 같다. 저기 멀리 보이는 것에 절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발 앞에서 완전 엎드려짐….
하늘을 보좌 삼으시고 땅을 발판 삼으시는 광대하신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낮아짐과 순종,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무언의 표현… 이런 하나님 되신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은 아무리 생각해도 은혜와 자비의 '끝판왕' 되시는 분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2. 'There is nothing There is no one who compares with You' 는 직역 하자면 '무엇과도 누구와도 비길 수 없네' (원 번역의 틀을 따라서 번안한다면) 이다. 이것 역시 한글 의역이 더 잘 표현 한 것 같다. 만약에 '비길 수 없네' 라고 했다면, 그 어감도 어감이지만 승부에서 비기다 와도 혹 헷갈릴 수 있으니 '바꿀 수 없네'는 참 탁월한 선택 같다.
무엇보다도 이 곡의 백미는 예배 드림이 기쁨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영영 알 지 못했을 이 기쁨.
이전엔 알지 못했던 예배의 기쁨.
예배의 태도만 알았지 그 안에 있는 기쁨을 누리지 못 했던 나날들.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비교 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하고,
그 분을 예배함에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곡.
'I will come and bow down'이다.
Ron Kenoly 의 노래를 들으면 Jesus Is alive 가 생각난다.
https://youtu.be/sWY1ehKmZrI?si=fUFuPpe00GFCm0sO&t=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