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서 찾는 행복

행복은 사소한 일과 나로부터

by 새벽Dawn

사람은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을 꽤 자주 한다. 타인과의 비교, 과거의 자신에 대한 후회, 지금 내 위치와 상황에 대한 불만. 마음은 가만히 두면 자꾸만 나를 몰아붙인다.

어쩌면 그건, 삶에 대한 만족감이 부족해서라기보다 만족을 어디서 찾는지를 자꾸 놓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왜 여기 있는지, 왜 이런 상황에 놓여 있는지 그 답을 내 안에서 찾기보다 주변에서 찾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삶에는 희노애락이 다 들어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상하게, 내 하루를 ‘슬픔’과 ‘힘듦’ 쪽으로만 밀어 넣어 버릴 때가 있다. 분명히 같은 하루였는데, 같은 시간들이었는데, 내 마음이 그날의 의미를 한쪽으로만 몰아가 버리는 것이다. 그러고는 그 부정적인 해석 속에서 또 스스로를 괴롭힌다.


진짜로 나를 사랑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면 결국 필요한 건 거창한 변화보다 태도를 바꾸는 작은 습관일지도 모른다. 작은 만족을 알아보는 연습. 그것이 나를 평안하게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 아닐까.


누군가는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내느라 하루를 버티기만 하고, 또 누군가는 같은 바람 속에서 아주 잠깐이라도 미래를 바라본다. 어떤 날은 늦잠이 주는 여유 하나로, 어떤 날은 아침 커피 한 잔으로 ‘나, 그래도 괜찮다’는 감각을 다시 찾는다. 행복은 대개 큰 사건이 아니라, 내가 지금을 대하는 방식에서 자주 시작된다.


부족한 건 어쩌면 내 삶이 아니라, 내 삶을 바라보는 태도일지도 모른다. 지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1분 1초이고, 나는 내가 선택한 길 위에 서 있다. 그럼에도 내가 나를 가장 많이 상처 내고 있다면, 그건 너무 아까운 일이다.


자존감은 때때로 외부로부터도 오지만, 그게 전부가 되어 버리면, 나는 계속 바깥에서만 나를 찾게 된다. 그래서 필요한 건 결국 나에게서 만족을 찾는 연습이다. 아주 작게, 아주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날이라면 더 단순한 데서부터 시작해도 된다.
회사든 집이든 혹은 친구나 지인이든 내 곁에 함께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
하루가 끝나 집에 돌아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다는 것.
씻고, 앉고, 쉬고, 다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
그 사소한 안정감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누리고 싶은 행복일 수도 있다.


우리는 굳이 삶을 외부와 나란히 세워두지 않아도 된다. 오늘 하루만큼은, 내 안에서 만족을 한 가지라도 찾아보면 좋겠다. 지금에 있는 작은 빛을 놓치지 않는 사람은, 생각보다 오래 버틸 수 있다.


오늘도 당신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니 의심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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