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해면 된다
나는 가끔 사람들이 타인에 대해 얼마나 민감한지를 느낀다.
예를 들어,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너 방금 나 무시했지?”라며 화를 내는 사람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그런 사람을 멀리하며 욕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힘들어서 그러겠지라며 자신의 마음을 투영해 연민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듯 각기 다른 생각과 감정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곳이 바로 내가 사는 사회가 아닐까?
우리는 싫든 좋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타인을 함부로 비난하고 욕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분명 잘못이 보이는데도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은 채 방관하는 것 또한 옳지 않다.
모든 문제는 결국 책임 소재를 가리며 법정 공방까지 이어지곤 한다.
나는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 본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서로를 혐오하거나 과대해석하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너그럽게 넘길 수 있기를.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거대한 용기가 아니라 작은 이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