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함은 왜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만 생길까

아무 기대 없는 관계에는 실망도 없단다. 그래서 서운해

by 마늘 다


서운함은 멀리 있는 사람에게선 생기지 않는다.

가장 자주 보고, 가장 깊이 알고,

가장 많이 나누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이상하지 않나?

더 가까운 사람이 오히려 더 아프게 만든다.

아마도, 서운함은 기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 정도는 알아주겠지’,

‘말하지 않아도 알 거야’,

‘그래도 내 편이지?'

하는 기대들.


하지만 그 기대가 어긋나는 순간,

우리는 배신감과 서운함 사이에서 흔들린다.


더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자주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감정일지라도)


멀어짐은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서운함을 안고도 아무 말하지 않으면,

그 감정은 서운함이 아닌 단절로 바뀐다.


그러니 말해야 한다.


때로는 서툴게라도,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서운했다”라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


진짜 가까운 관계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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