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름발이

인생

by 하루 말

다리가 저려오기 시작한 지
십 년도 더 된 것 같다.


'다리야 저리지 마라 저리지 마라..'


그렇게 외쳐왔건만,

결국에 다리는 저려오고 마는 것이었다.


나는 다리를 절지 않는 법을 잊었다.

그래서 항상 절어왔다.


우리는 모두 다리를 절고 다닌다.


항상,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순간에서나.


.

.

.


실패는 우리를 절름발이로 만든다.

하지만 그것을 견뎌내는 것이

우리가 사는 방식이고,

우리가 보는 방식이다.


.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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