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by 본격감성허세남

그야말로 눈부시게 맑은 하늘.

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에

덥지 않고 따뜻한 햇살이 더해지니

더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평소에 운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따라 한강대교만 달려도 절로 흥얼흥얼.

이래서 날씨가 중요한가 보다.

늘 보던 풍경이 처음인 것처럼 새롭다.


비록 현실에서는 얼마 달리지 않고 멈춰 버렸지만,

상상 속에서는 끝없이 달리고 있다.

창문은 활짝 열어놓고,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 틀어놓고,

너무 들뜨지 않게, 잔잔하게 기분 좋게.


드라이브만 했을 뿐인데 흐뭇해졌다.

지금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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