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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본격감성허세남 Oct 14. 2022

덕분에 아름다운 퇴근길


강남의 높은 건물들 사이로 사람들이 바삐 걸어가고, 멀리 보이는 노을 지는 아름다운 하늘이 풍경을 완성시켜 준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 가을이다 보니 덕분에 더없이 아름다운 퇴근길이 됐다. 걷다 말고 문득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요즘은 많은 회사들이 강남역 주변으로 모이고 있다. 어디 회사뿐이랴. 사람과 상점들도 점점 더 강남으로 모이는 느낌이다. 이 빽빽한 빌딩 숲과 수많은 사람들을 정말 싫어하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집에 가는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벼워진다. '아.. 하루를 잘 끝냈구나.' 하는 생각이 괜히 들기도 하고.


신치림 노래 <퇴근길> 들으며 집으로 간다.


가끔은 생각해 나에게 무언가 특별한 행운이 찾아왔으면 하는 걸
하지만 그런 거 없더래도 그냥 오랜만에 날씨 좋은 하늘이 반가워

하지만 나는 아직 여기 그나마는 아직 버틸만한 하루
그래도 나는 기억하네 아직 꿈을 꾸네 그녀를 만나기를
꿈꾸며 사는 건 어쨌거나 좋아요
나의 서운한 오늘이 내일을 꿈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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