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여행의 기억 2

by 본격감성허세남

끝없이 푸르른 지중해가 아름다운

터키 남부의 작은 도시 시데.


운이 좋게도,

그 날의 마지막 불꽃을 활활 태우며

고대 신전 건물 너머로 해가 지는

놀라운 순간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그저 한참 동안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아마도 내 수많은 여행의 순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손 잡아줄 사람이 옆에 있어서 더 좋았다.

아마도 혼자였으면 서럽게 울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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