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맛이라고 하지만,
가끔 그 외의 분위기로 충분할 때도 있다.
가고자 했던 집이 다 붐비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곳이지만,
음식도 예쁘긴 한데 그리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 하나로 다 용서가 되는구나.
에어컨 시원하고,
사람 없이 조용하고(음식을 먹어보니 이해가 감),
흔하긴 해도 괜찮은 분위기가 있으니
저절로 관대해진다.
이건 유럽 스타일도 아니고, 미국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 요즘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인 듯.
개성은 없지만 그래도 편안한 분위기라서 좋다.
음식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기분이 나쁘지 않아.
가끔은 분위기만 먹고도 살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