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하도 더워서
결국 맥주를 꺼내버리고 말았다.
다이어트는 곱게 접어 하늘 위로.
더위로 인한 짜증이 다이어트 걱정을 이긴다.
오늘의 맥주는 크로넨버그 1664 블랑.
밝고 맑은 색에 향긋함이 더해져 기분 좋아지는 맥주.
어차피 취할 것이 아니기에,
게다가 이런 맥주는 오히려 많이 마시지 못하기에,
한 캔 기분 좋게 마시기에 참 좋다.
밀맥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기분 전환이 필요하니까
그럴 땐 오히려 밀맥주가 적당하다.
씁쓸한 필스너만이 정답은 아니지.
맥주가 있어서 다행이고,
맥주 맛을 알아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