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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습관 Mar 03. 2023

#2. 습관! 왜 하루인가?

-  습관 !  하루면 충분하다! -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만든다"   - 도스토프예스키-  






ㅇ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안이하게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항상 군중 속에 머물러 있으라. 그리고 군중 속에 섞여 너 자신을 밀어버려라.’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가? 자신을 놓아버리고 사는 이가 대부분이다. 길들여진 하루를 보내는 이가 많다. 이 세상에 목적 없이 움직이는 것은 없다. 『1주일 168시간 사용법』의 저자 케빈 호건이 쓴책에 미국인 중 계획을 갖고 생활하는 사람은 1/10이라는 통계가 있다. 당신은 목표가 있는가? 당연히 목표가 없다면 계획도 없다. 어디로 가는지 자신도 모른다. 루카우스 세네카의 말처럼 아무런 목표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물속에 있는 잔풀처럼 그들의 의지가 아니라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다.


  모두 망망대해에 떠 있는 존재다. 가만히 있어도 흘러간다. 제자리를 맴돌기도 하지만 바람 부는 대로 해류 따라 흘러간다. 가만히 있어도 움직이니 세상 편하다. 자신 의지와 무관하게 끌려가니 어디로 갈지는 자신도 모른다. 세상에 자신을 맡겨버린 상태다. 그러다 누군가 노를 저으라 하면 열심히 땀을 흘려 노를 젓는다. 안 하면 배에서 내던져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노를 저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에서 내던져지기도 한다. 자신은 아직 충분히 노를 저을 수 있는데도 배에서 내리라고 한다. 준비가 없었기에 망망대해에 무방비 상태다. 어쩔 수 없이 팔을 휘저으며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 쳐보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당황스럽다. ‘목표 없는 사람은 목표 있는 사람을 위해 평생 일해야 하는 종신형에 처해져 있다’라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처럼 목표 없이 끌려가는 종신형이다. 목표의 중요성과 주도적인 삶을 강조하는 말이다. 목표 있는 자는 스스로 노를 젓는다. 역풍과 역류의 상황에도 노를 젓는다. 부딪히고 깨지지만 멈추지 않는다. 목표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끌고 간다.


  그러나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도 잡고 누구나 결심은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 며칠 못 가서 흐지부지되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간다. 왜 그럴까? 모든 일은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지속하기는 더 어렵다.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습관은 진정 탁월함의 범주인가? 그렇다면 습관을 만들면 누구나 탁월해질 수 있는 건가?






ㅇ 습관의 오해



  습관에 대해 살펴보자. 습관으로 자리 잡히면 관성의 힘으로 추진력이 붙는다. 습관은 크고 작은 유혹들을 거침없이 제거하고 치고 나아가게 해준다. 삶의 관성이 되고, 이는 기관차와 같은 역할을 한다. 처음 움직이기는 힘들어도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힘이 붙는다. 작은 나뭇가지로 출발이 어려웠던 기관차가 힘이 붙으면 파괴하고 밀고 달리듯이 습관은 유혹, 난관 등을 극복하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또한 습관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반복하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이는 습관에 대한 잘못된 오해다. 습관화가 되면 특별한 준비 과정이 필요 없다. 집중력이 올라간다. 집중력이 올라가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미리암 융계는 『딱 한걸음의 힘』에서 ‘습관은 뇌의 절약 모드’라고 표현한다. 또한 계획한 것을 매일 실천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즉 무의식 영역으로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끈기도 늘어난다.

 

  습관은 단순 반복이 아니다.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지속력을 늘린다. 『그릿』, 『끝까지 해내는 기술』에서 강조하는, 끝까지 가기 위해 지속하는 힘이 축적된다. 그렇다. 습관은 목표를 달성시키는 탁월함이자 삶의 추진력이다.






ㅇ 습관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간은?



  습관으로 자리 잡기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까?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어떤 이는 30일, 60일, 90일, 혹은 그 이상이 걸린다. 또한 목표로 삼은 대상마다 모두 다르다. 어떤 것은 30일, 60일, 90일이 걸릴 수도 있다.


  새로운 습관은 기존 습관의 저항에 부딪힌다. 견고하게 자리 잡은 기존의 습관은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또한 심리적인 내적 문제, 외부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모두 다르다. 이러한 변수를 해결해야 새로운 습관이 자리잡힌다. 그 변수를 타개하지 못하면 기존 습관에 다시 밀린다. 때문에 새로운 습관 만들기 못지않게 기존의 좋지 않은 습관을 버리기도 매우 어렵다.


  습관으로 자리 잡는 데 통상 30일을 말하기도 한다. 영국의 런던 대학 연구에 의하면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에 세뇌되지 말자. 목표가 다르고 개개인의 환경이 모두 다르다. 변수도 매일 발생하고 그 변수의 세기도 모두 다르다. 다시 말해서 습관은 21일도 아니고 66일도 아니다. 7일, 30일, 60일, 90일도 아니다. 오늘 하루에 달려 있다. 하루를 놓치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틀, 사흘이 미뤄지면 몇 배 더 어려워진다. 그 시작이 오늘 하루고 그 끝도 오늘 하루다. 그 모든 변수가 오늘 하루에 달려 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습관은 결정된다. 오늘을 지키지 못하면 습관은 날아갔다고 보면 된다. 역으로 오늘을 제대로 보냈다면 그 관성으로 내일도 할 수 있는 추진력이 쌓이는 것이다. 습관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다시 상기해보자. 목표 없는 하루는 그때그때 주변 상황에 반응하는 수동적인 하루다. 자신을 놓아버린 채 끌려가는 하루다.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습관이 필요하고, 습관은 하루를 더 집중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든다. 절대로 오늘 하루를 허투루 버리지 말자! 습관은 오늘 하루에 달려 있고 이 하루는 습관의 기본 단위다. 오늘 움직인 작은 행동이 습관의 시작이 되고 그 습관의 효율과 지속력으로 당신도 탁월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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