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희망..?

by JUNO

아침에 6시에 기상하고 달리기를 하고 차를 다시 받으러 가고 낮잠을 40분 정도 자고 뭐 항상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오전 11시 50분쯤 메일을 확인해 봤는데 약간의 희망인가? 퍼스를 떠날지 말지 최종결정하기 일주일 조금 넘은 기간을 남기고 오늘 메일이 온 것이다. 현재 내 이력서가 채용팀에게 넘어가서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그러니 내 비자가 얼마나 남았는지, 퍼스에서 얼마나 지낼 건지, 6개월 이상 일이 가능한지를 물어봤다.


메일을 보자마자 자랑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이것만을 위해 내가 호주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기도 했으니.. 그렇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단순히 그냥 내 이력서가 채용팀에 넘어간 거고 나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이 뽑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이게 뭐라고 오늘 하루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 빨리 마이닝을 붙어서 이게 지겨워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미래에 내가 쓸 글 제목이 "마이닝 슬슬 지겨워졌다"라고.


어제는 직접 이력서를 돌렸다. 총 8곳에 돌린 것 같은데 연락이 올진 모르겠다. 주로 돌린 곳은 마이닝 드릴러 오프사이더, 마이닝 포크리프트 오퍼레이터 등등. 일반 제네럴 레이버 쪽으로도 돌렸다.

만약 마이닝 드릴러 오프사이더 VS 마이닝 유틸리티 이렇게 둘 다 뽑힌다면 무조건 전자다.. 힘들지만 돈을 마이닝 유틸 연봉 반은 더 준다.


내일은 다시 운전면허 재도전하러 가는 날. 똑같이 Butler고 저번에 문제점이 핸들을 돌릴 때 한 손으로 돌렸었고, 길거리 파킹 시 앞바퀴가 턱에 닿아도 되는 줄 알아서 약간 핸들을 돌려서 감점, 좌회전 혹은 우회전할 때 각이 일반보다 커서 감점. 이번이 거진 3번째다. 첫 번째 떨어진 이유는 뒷 브레이크 등 하나가 안 나와서 바로 광탈. 그 뒤로부터 시험장 출발 전에 브레이크 등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 아 참, 호주 운전면허는 어떻게든 떨어트리려고 온갖 트집을 잡는다가 내가 내린 결론.. 내 호주 친구들, 혹은 외국인 신분으로 여기서 시험을 본 사람들 다 의견을 종합해 보니 어떻게든 떨어트리려는 무서운 존재들이라고 한다. (사실 이게 맞다고 본다. 한 번의 실수가 사람 목숨에 영향을 끼치기에.)


내일 시험도 붙고 다시 한번 소덱소에서 혹은 다른 마이닝 컴퍼니에서 연락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다시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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