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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마중도 마지막인가.

by 갑자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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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알바 면접 보러 다니고

하교 픽업도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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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학교-중1까지 쭉~다녔는데

(그렇게 오래 놀았다는 말인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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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후문쪽으로 나와서 계단을 올라가면

이웃 아파트가 보이고 그 옆에 또 아파트600세대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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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다보면 화합공원이 나오고

주말에 여기도 자주 놀러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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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평일 낮에 여기서 어린이 축구교실이

한창인지 축구처돌이들 열심히 연습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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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알바 다닐때 지나가는 코스라

매일 거쳐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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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큰딸 마지막 마중이라

왠지 가슴이 찡하네.

나도 엄만가 봄

강아지 마냥 달려오는 큰애

멀리서 나를 알아보고 반가워서 달려오는 큰딸

가슴 벅차고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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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마중오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야.

"내일부터는 혼자 잘 올수있지?"

했더니

"엄마 안 오면 내가 더 빨리 걸어갈수 있어."

"맞춰서 걷느라 집에 천천히 간거야."

그래 씩씩해서 좋군!

대부분 맞벌이니까 매일 마중오는 사람도 없고

아니면 학원가느라 바쁘겠지.


오래쉬다 나가는거라 두렵지만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든든함 ^^

퇴근시간까지 잘 버티면서

열심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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