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무조건 써야하는 돈은 얼마일지 계산해보기
내 사업을 해보라는 주변인의 말에 섣부르게 퇴사를 결정했지만 아무런 대책 없이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내 한달 최저 생계비가 얼마일지 계산해봤고, 사지가 멀쩡한 이상 굶어죽지는 않겠다는 확신이 들어 실행한 것이다.
일단 나의 한달 최저 생계비를 계산해보니 한 달 기준 약 100만원 정도가 필요했다. 물론 회사를 다닐 때는 적금도 넣고, 청약도 넣고, 연금저축도 넣고 해서 매달 110만원 정도를 +재산으로 만들었지만, 안 넣는다고 내가 당장 죽는 것은 아니니 제외했다.
<한 달 최저 생계비>
1. 월세+관리비+가스비 = 약 20만원 (겨울에는 30만원 이상)
2. 교통비 = 약 6만원 (기후동행카드 5만 5천원 / 그외)
3. 통신비 = 약 5만 5천원
4. 보험 = 약 7만원
5. 생필품+식비+용돈 = 약 60만원
= 약 100만원에서 110만원
1인 가구 기준 한 달 생필품이랑 식비, 용돈이 60만원이 든다고 하면 적게 쓰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요즘 물가가 워낙 높아 한 번 장을 보면 3만원은 기본이다. 그리고 나는 행복하려고 디지털노마드를 선택했지 쫄쫄 굶으려고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기서 더 아끼고 싶지는 않다.
현재 나는 공공임대 주택에 살고 있어서 월세로 나가는 돈이 굉장히 적은 편이다.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아니었다면 디지털노마드로 살겠다는 마음을 먹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쉐어하우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약은 있지만 당첨이 된 게 어딜까 싶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고려해 봤을 때 한 달에 100만원에서 110만원 정도가 필요한 거라면 나는 디지털 노마드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누군가는 나중에서 늙어서 아프거나 돈이 필요하면 어떡할 건지, 현재만 행복하면 끝인 욜로족 인건지, 세상 편하게만 살려고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재산으로 1억원 정도를 모은 상태이고, 1억원이 있으면 이때부터는 재산을 불리는데 집중을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퇴사를 한 것도 있다. 요즘 주식시장이 호황기인 영향이 크지만 매달 조금씩 투자 수익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