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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커쏭 Peaker Song Apr 12. 2022

AI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3사 전격 비교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언젠가부터 투자도 자동으로 알아서 해준다는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지닌 대표적인 회사들로는 ‘에임, 핀트, 파운트’ 등의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 서비스 별로 도대체 뭐가 차이점인지 사실 한 번에 파악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AI 투자를 비롯한 서비스를 지칭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한 번에 비교 분석하는 콘텐츠를 준비해봤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본격적인 서비스 비교에 앞서서 우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라는 게 뭔지 개념부터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 로봇(robot) + 어드바이저 (advisor)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가 합쳐진 합성어인데요.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이해하시면 쉽겠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개개인의 투자성향을 분석해서 개인 맞춤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고 더 나아가서 이 개개인의 자산 현황이나 시장 흐름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까지 진행까지 같이 해주고 있는데요.


이런 자산관리 운용 서비스는 과거에는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로보어드바이저가 등장하면서 일반 대중들도 높은 자산관리의 진입 장벽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2030 세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로보어드바이저는 은행에 창구의 방문할 필요 없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상품 가입이 가능하고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인기가 2030 세대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자료를 찾아봤더니 핀트라고 하는 서비스의 가입자의 82%가 2030 세대 그리고 파운트는 가입자의 67%가 2030 세대로 나와 있는 걸 확인했죠.


‘로보어드바이저는 2030 세대들에게 왜 이렇게 관심을 받을까?’라는 이유를 생각해보았을 때 2030 세대는 이제 막 직장 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다소 낮은 로보어드바이저로 눈길을 돌린 것인데요.


현재로서는 소득 수준이 낮지만 향후 이런 소득과 자산 보유의 증가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세대이고 앞으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세대이기 때문에 이 젊은 세대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으로 유입된다라고 하는 것들은 향후 이 시장의 성장성에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실제로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수치적으로 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2016년 2000억대에 불과하던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5년 동안 10배 가까이 성장한 것을 관련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배의 가까운 성장, 이 근간을 이뤄낸 주인공에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의 대표 3사가 있는데요. 앞서서도 말했듯이 국내 대표 3사는 ‘에임, 핀트, 파운트’로 지금부터는 이 세 곳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임



우선 첫 번째로는 에임입니다. 에임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핀테크 자산 운용을 2016년 4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1세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입니다.


에임에 들어가면 처음 앱을 설치하고 실행을 할 때에 6개 설문에 답하게 되는데요. 그 뒤에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가 생성됩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 최소 투자 금액은 300만 원으로 비교적 타 서비스 대비해서는 최소 투자 자금이 높은 편에 해당되며 에임은 자체 제작된 인공지능엔진인 에스더를 이용해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도 있는데요. 에임은 달러로 투자를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시의 환율에 따른 수익률도 유의하셔야 됩니다. 최근처럼 국제 정사가 뒤숭숭한 상황에 또 하나의 체크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용 수수료! 에임의 수수료는 최초 수수료 5만 원 이상의 전체 관리 자산의 1%로 수수료 + 자산 이렇게 총 2번의 송금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핀트



두 번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핀트입니다.


현재 전지현으로 모델로 활발히 광고를 진행 중이라 익숙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핀트 서비스는 ‘디셈버앤컴퍼니’ 회사에서 2019년도에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회원 수도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국내에서 64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죠.


진행 방식은 에임과 비슷한데요. 투자를 처음 진행할 때에 투자성향 설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가 생성되는 방식인데 다만 핀트가 에임과 다른 점은 투자일임형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에임의 경우 투자 자문형 서비스인데요. 이 둘의 차이는 뒤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쨌든 투자와 관련된 전체적인 전반적인 것들을 일임해서 다 진행해 주는 투자 일임 서비스인 핀트는 비교적 투자 포트폴리오의 선택의 폭이 좁고 조금은 보수적인 투자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보수적으로 운영된다는 뜻은 말 그대로 상승기에 수익률이 비교적으로 낮고, 대신 최근처럼 증시가 하락기에 손해가 적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핀트에 최소 투자 금액은 20만 원이며 수수료는 수익금의 9.5%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수수료적인 부분에서 핀트는 말씀드리는 3가지 서비스 중에 가장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낮은 수수료에도 안정적으로 회사가 운영될 수 있는 이유에는 핀트의 최대 주주에 소프트라는 대형 기업이 존재한다는 점이 있죠.



파운트



세 번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파운트입니다. 파운트는 2018년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었고요.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중 운용자산 부분에서는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운용자산이 약 1조 원 정도 규모로 알려져 있는데요. 회원 수는 3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파운트는 서비스적은 부분에서 펀드, 연금상품, ETF 등 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대비 교적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투자 유형에 맞춰서 목표 수익률을 보다 다양하게 제시하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자문해주고 있죠.



최소 집행 금액에서도 비교드리는 3개의 서비스 중에 가장 최소금액인 10만 원부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시작해보는 단계라면 우선적으로 고려하실만한 대상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물론 고려할 점도 있는데요. 최소 투자금액이 낮은 반면 수익이 났을 때 수수료 자체는 15%로 타 서비스에 대비해서는 조금 높은 편이라는 점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어플 별 인터페이스 비교


이번에는 앱 구동 화면을 한번 비교해보도록 할까요?


메인 홈 화면 비교


먼저 파운트의 홈 화면을 보게 되면 쉽게 새로운 자산을 홈 화면에서 선택하고 추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비교적 평범한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는데요. 에임 역시 파운트와는 크게 다르지 않은 홈 화면에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핀트 같은 경우에는 두 서비스와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우선 총 투자금액과 월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글로벌 코멘트라고 하는 국제 동향에 대한 코멘트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가 투자하는 결과뿐만이 아니라 조금 더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을 보입니다.


세부 화면 비교


세부 화면에서는 내 자산현황 및 배분비율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위 3가지의 서비스가 각기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일단 세 가지 서비스 모두 원형 그래프 형태로 자산 배분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이 세부적인 내용들을 보여주는 점에서 보시듯이 각각의 조금씩은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 그래프로 보이는 구성 비율 같은 경우에는 개개인의 편의성에 따라 판단하실 영역이라고 보이지만 자산 현황을 보러 들어가는 뎁스 접근법에 있어서는 타 서비스 대비 핀트가 편의성적인 부분에서 빠른 접근에 용이하도록 구성해놓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라고 하는 것이 한번 투자하고 난 다음 중장기적으로 쭉 지속되면 좋겠지만 어느 정도의 리벨런싱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갑작스러운 사태로 인해 경제 위기가 발생하게 되면 사실 공격적인 주식이나 펀드 같은 투자 자산보다 금이나 달러, 채권 같은 안전자산으로 금액을 좀 이동시켜 놓을 필요가 있겠죠.


이런 상황에서 핀트의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이 실행하는 자산 리밸런싱은 짧으면 2~3일, 길면 1달을 주기로 합니다.



또 핀트의 경우 투자 일임형으로 진행되기에 사용자의 동의를 일일이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내 자산을 로보어드바이저에게 맡겨놓고 과정을 알아서 진행해주는 겁니다 이 리밸런싱이 진행됐을 때 사용자는 진행됐다는 알림만 받을 뿐 따로 승인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자산의 움직임에 있어서 빠삭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운용하길 좋아한다면 핀트의 성격과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면 굳이 자문만을 위해 수수료를 내며 로보어드바이저를 구해놓을 이유는 없겠죠.


결론적으로 파운트와 에임 그리고 핀트의 차이는 바로 이 투자 일임형과 자문형에서 가장 큰 차이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투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대표 3사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한 가지 추가로 좀 재밌는 점이 있습니다. 결국 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별로 별로 증권사가 금융사로 제휴되어 있는 것들을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요. 기존 투자 시장을 선도해오던 이 증권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연계 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3년간 일임 계약으로 자산을 위탁한 총자산의 증감 추이가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로보어드바이저 3사 전격 비교



위에 내용을 간편하게 정리드리겠습니다. 에임과 파운트는 투자 자문 서비스라고 말씀드렸죠.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과 전문가들이 적절한 선택지를 제시해줍니다.


자산관리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해주는 부분들을 소비자가 선택해서 투자를 하는 것들이 로보어드바이즈에 투자 자문 방식으로 되어 있고요.


‘이런 것들 또한 다 귀찮다, 내가 선택하기가 어렵다’고 한다면 핀트처럼 모든 투자를 인공지능이 다 알아서 해주는 투자 일임 서비스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유의하셔야 될 점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역시 금융투자상품입니다. 절대 원금보장이라는 하는 건 있을 수가 없다는 뜻이죠. 


투자 성과라고 하는 것들은 언제든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선택은 투자자 본인의 몫이라는 점


항상 염두에 두시면서 현명하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선택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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