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창작 소설
시상식이 예고된 날 아침이다. 분위기는 이상하게도 아주 조용했다. 베니는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집 문을 열고 밖으로 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콘테스트 행사를 담당하던 직원들도 담당자도 매니저도 스마트 회장도 없었다. 대신 관중석이 있던 곳에 상자가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상자 안에는 편지 용도로 쓰인것과 같은 책과 지도 한장이 들어 있었다. 그 책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베니군과 친구들에게. 시상식은 하루 뒤로 미뤄졌다네. 내 저택에서 시상식이 열릴것이라네. 자네의 피그 하우스는 내가 잘 처리했으니 걱정 말게나. 다른 건축가들의 작품들도 다 거기있으니 이 편지를 읽은 다음 바로 내 저택으로 오게. 잠 잘곳은 내가 다 마련해 두었다네 - 마인크리에이터 콘테스트 협회 회장 스마트'
베니는 바로 조니와 해키드를 불렀다.
"픽셀의 말대로 이거 일종의 속임수가 맞나본데?" 해키드가 말했다.
"속임수인지 아닌지는 아직 몰라." 베니가 상자에 들어있던 지도를 꺼내며 말했다.
"일단 이 지도의 경로대로 가 보자. 여기서 북동쪽으로 직진하면 회장님 저택이래."
베니와 친구들은 위더단을 물리친 공로로 받았던 헬리콥터에 탑승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헬리콥터 조종사가 물었다.
"스마트 회장님 저택에 가려고 해요. 이 지도의 경로대로 북동쪽으로 직진해 주세요." 베니가 말했다.
북동쪽으로 직진하는 경로였지만 스마트 회장의 저택은 생각보다 멀었다. 마침내 회장의 저택에 도착했다. 베니는 본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버튼과 연결된 레드스톤 회로 덕분에 저택 곳곳에 있는 주크박스에서 음악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스마트 회장의 비서로 보이는 여자가 나와 문을 열어주었다.
"아! 베니, 조니, 해키드 님이신가요? 절 따라오세요."
비서가 스마트 회장의 사무실로 안내하는 동안 베니는 고민에 빠졌다.
'편지에서 스마트 회장이 피그하우스를 잘처리했다는 것은 무슨 뜻이었을까? 그리고 다른 건축가들의 작품들은 다 어디에 있지? 아직 도착안한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동안 앞서가던 친구들과 멀어지고 말았다.
바로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더 빨리 일하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