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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홍진 Mar 12. 2024

대표팀에서 빛났던 KIM, 소속팀에서도 유일하게 빛나다



김민재가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대표팀에서 복귀하자마자 리그경기에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도 선발출전 했다. 지난경기는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 선택은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바로 후반 22분 우파메카노가 퇴장을 당했고 바로 24분에 임모빌레에게 실점을 하며 패배하는 결과가 되었다. 


작년에 리그 11연패를 하며 독주체제를 보여준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시즌에는 리그 12연패와 UCL 우승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임했으나 현재 리그는 레버쿠젠에 이어 2위에 위치해있고 UCL은 1차전에 패배를 기록하며 8강진출에 먹구름이 뜬 상태이다. 


이런 결과 때문인지 현재 소속팀의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은상태이다. 센터백중 후보로 밀려난 데 리흐트는 현재 언해피를 표명해 이적가능성을 앞두고 있으며 우파메카노 역시 폼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시즌 김민재는 소위말해 '갈리고 있다'. 소속팀인 뮌헨에서부터 센터백진의 줄부상(우파메카노,데 리흐트)과 이적(보아텡)등을 통해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한때 혹사논란이 나기도 했다. 이에 아시안컵을 나가서도 매경기 풀타임을 뛰었다. 마지막경기는 경고누적으로 휴식을 취하기도 했지만 뮌헨으로 복귀한 김민재의 얼굴에는 피곤이 가득했다. 이러다가는 부상으로 이어질수도 있기때문에 구단의 관리가 필요하다.






1)새로운 선수 영입


센터백이 없어도 너무없다. 시즌 전부터 일이 꼬였다. 재계약이 유력시 되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돌연 PSG로 이적하였으며 파바르 역시 태업을 선언하며 인테르로 이적하였다. 이에 더  시즌초반 제롬보아텡을 영입하려 했지만 기간이 지나 영입이 불발됐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 3명밖에 남지 않은 뮌헨 센터백은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가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하며 김민재가 쉴 수 없었다. 한사람이 돌아오면 또 한사람이 다치고 한사람이 돌아오면 또 다른 한사람이 다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이에 겨울이적시장에서 다이어를 영입했지만 토트넘시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안심할 수 없었다.





2) 6번의 부재

현대축구의 제일 중요한 포지션으로 여겨지고 있는 6번(수미형 미드필더)의 부재도 있다. 이에 중원싸움에서 밀리며 이른바 중원 삭제축구를 선보이고 있는데 현대축구에서 중원없이는 불안정한 전술로 볼 수 있다. 그나마 6번으로 볼 수 있는 키미히는 이번시즌들어 부진에 허덕이고 있으며 6번보다는 8번에 어울리는 선수이다. 투헬의 전술에서 6번은 포백을 보호하고 빌드업의 시작점이 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그런 선수가 없어 경기력이 안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겨울이적시장에서 팔리냐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되었다.



3) 선수부족에 의한 전술 부재


말그대로 가용할수 있는 인원이 적다보니 전술또한 제한적이다. 특히 센터백과 중원이 안좋다보니 공격진으로 가는 공이 매우 힘들어 공격력 역시 무뎌진 상황이다. 사실 공격진도 케인과 무시알라를 제외하면 다들 그렇게 믿음직 못하다. 중원의 안정을 위해 더블볼란치를 사용하자니 공격력이 무뎌지고 그렇다고 공격을 위해 중원의 숫자를 줄이니 중원이 밀려 경기력이 밀리는 상태이다. 유스에서 올라온 파블로비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이런상황이면 리그는 물론 UCL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서 빨리 이 부진을 탈출해야 우리가 아는 바이에르 뮌헨으로 돌아올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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