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세계 앞에 쪼그려 앉아했던 생각
셀 수 없이 쏟아지는 무궁무진한 세계 앞에 쪼그려 앉는다.
미지의 그것들을 보면 설렘이 새어 나오는 것이, 그렇게 사람을 행복으로 밀어 넣는다.
흠집입을 속내를 미리 걱정하여 얇은 껍질을 두를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고.
첫인상이라 불리는 그 순간에 안일하여 편협한 시선에 다치지 않아도 되고.
단번에 훌렁 벗겨질 하찮고 불쌍한 구석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어느 저녁에 운명적 만남을 기대하곤 하는 것은, 그런 편안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