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고요한 밑면을 바라보다가
눈발이 휘날리는 하늘은 드문 기억이다.
눈 덮인 동네는 세계의 고요한 밑면이다.
속 시끄러운 것들을 보란 듯이 정돈한 그 말끔함.
여기저기 옅은 생채기가 눈치를 거두고 입을 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