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속에서 사랑을 곱씹지 않는 아이러니
재밌는 사실 하나.
사랑을 거닐 때는 사랑을 곱씹지 않는다.
사랑이 무얼까.
사랑하는 이는 묻지 않는다.
당연히 가져야 할 것이 굴러왔구나.
사랑받는 이는 의심하지 않는다.
그것이 무엇인지 주고받는 이들은 알 수 없다.
재밌는 사실 둘.
무게가 몸을 육박해오는 순간이 있다.
무게는 오래전부터 숨어있었을 터,
빙긋이 웃으며.
그간의 길목 어딘가에 반듯이 숨으며
상상했다면 로망과 꿈의 여백 어디쯤
재밌는 사실 셋.
견딜 수 있음을 자신한 자신과
지상에서 궁리하는 이는
꿈속에 로망 하고, 로망이 사랑을 조각하던
어제의 사랑과 대판 한 이
재밌는 사실 넷.
이제 사랑을 말하는 일을 거두어야겠다
공기 속을 거닐면서 공기 같은 것이
취-익
새어나가면
재밌는 사실 다섯.
사랑, 사랑
궁리하며 걸어가는 길에
어떤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