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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글 Oct 27. 2018

일반인과 전문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지금 사회는 일반인과 전문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정한 전문 직업을 제외한 대부분은 인터넷과 책을 통해 전문지식과 기술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이 현상이 좋은 이유는 여가와 취미활동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시사한다는 점이다. 다만 일반인과 전문가의 구별도 힘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좋은 스승이 좋은 제자를 양성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 전문가란 스승을 필요로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가 좋은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니 이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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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구별방법은 임태수 작가의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가 중요하게 여기고 매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철학이 된다”. 내가 생각한 전문가는 충분한 지식과 기술은 물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일 반복하며 얻게 된 자신만의 삶이 깃든 철학이다. 그들은 흔들림이 없고 굳이 수사적인 표현을 쓰려하지 않는다. 이들은 좋아하는 일에 성공과 실패의 유무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진지하면서 꾸준한(성실하게) 태도를 가진 사람, 바로 이들이 좋은 전문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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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의 신념이란 철학과 더불어 경험 자산이 충분하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아도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를 구별하는 데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 왜냐면 이들 중엔 가면(페르소나)을 쓴 채 스스로가 철학이 있는 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일반인이면서 전문가로 성장할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지식과 경험 자산을 축적함으로써 좋은 전문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자기 계발서가 대량 출판되던 때가 있다. 그 당시는 그런 책들을 비난했지만 요즘 들어 '평생 공부'라는 말이 자꾸만 옳은 것이었음을 고개를 끄덕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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