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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KJ 유가장 Apr 01. 2018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입니다.

회사를 10년 다녀보니

아무리 빨라도
어차피 한발 늦어
- 후회


회사를 10년 다닌 지금,
후회되는 부분 중에 하나는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을
억지로 가진 점입니다.


신입 시절에는 회사의 모든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싫은 업무도 마다하지 않았고
상사가 퇴근하지 않으면
저 역시 퇴근하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무례한 부탁인데도
웃으면서 받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생활의 문제점은
제가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하면 상관없지만
'모든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목적이 있는 마음가짐 때문에 행동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지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꼭 우리가 회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지 않나요?
누가 봐도 이상한 상사가 있습니다.
그 사람마저 나를 좋아하게끔 만들어야 할까요?


그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동료와
나를 아껴주는 상사와 더 많은 시간 보내고
업무를 함께하는 편이 나은 것 같아요.


인간문제 때문에 힘들어서 이직을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꼭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나에게 엄청난 마성의 매력이 있지 않는 이상,
회사의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현상은
벌어지지 않네요.


나를 싫어하는 회사 동료가
나를 좋아하게끔 굳이 일부러 노력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찾고
일부러 고치려고 노력해야 하잖아요.
어차피 인위적인 노력이 들어간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는 지금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나의 단점을 극복하느라 장점을 발휘할
시간을 빼앗기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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