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계획을 세워볼까요?
2024년이 끝나고
덧없이
2025년이 되었다.
그 참에 은재는 이십 대 후반이 되었고
그에 따라 순리처럼..
고작 2시간을 서있었는데도 허리가 아프고,
하루동안 밤을 새면 다음 날 화장이 잘 먹지 않고,
겨울에 온수매트가 없으면 등골이 시리게 되었다.
앞으로 나이가 먹음으로써 찾아올
수많은 변화와 차이들이
은재는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신년은 신년!
우리 함께 신년계획을 세워볼까요?
2024년 12월 31일
은재는 당시 애인의 친구들과 술을 한 잔 하고 있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1월 1일이 되어버렸다!"
이런 말을 했다.
서로 각자의 이유로
1월 1일을
심란해하고 있었다.
그 중에선 이제 서른이 된 사람도 있었다.
아무래도 그 사람이 가장 심란할 테니..
명백히 이십 대 후반이 된 은재는 조용히 하기로 했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시작된
저주를 피하기 위해
1월 1일 오전 12시가 되었을 때
노래 하나를 들었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데이브레이크의 노래다.
은재는 무슨 노래를 들어야 할지
고심을 하다가
2025년은
2024년과는 다르게
꽃길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애인과 함께 신년계획을 세웠다.
일단 살을 좀 빼고,
결혼하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하자.
이런 계획을 세운 뒤에
은재는 개인적으로
한 달에 이 정도는 벌어야지, 하는 정도를 정했고
매달 한 권의 책을 읽고
매달 한 편의 영화를 보기로 했다.
1월의 책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_나쓰메 소세키
이다.
혹시 다른 좋은 소설이 있다면 추천해주시길..
이번 달 영화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것도 좋은 영화가 있다면 추천해주시길..
책은 소설만 읽기로 했기 때문에
올해 예술적 편식을 하지 않겠다는 말은
너무 이기적이지만..
아무튼 편식을 하지 않기로 했으니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브런치스토리에 대한 계획도 세웠다.
이런 저런 코멘트를 써두었는데,
자세한 계획은 비밀에 부치겠다.
올해는 브런치스토리를 좀 더 잘 활용해보기로 했다.
공모전도 이전 소설을 고치기보다는
새로운 소설로 도전해보기로.
2024년은 문학적인 태도가 조금 흔들렸다면,
2025년은 그 태도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버티면 된다는 말을
은재는 믿는다.
버티는 자가 일류라는 말을
은재는 믿는다.
그러니
2025년 화이팅!
그리고
여러분들의 2025년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