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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타이거 Jan 16. 2023

평화로운 삶을 원한다면

나는 평화주의자다.

세계 평화도 중요하지만 일단 내 마음의 평화를 추구한다.

평화는 평온하고 화목한 상태를 말한다. 다르게 표현하면 평화는 조화로운 관계다.

여기서의 관계는 하나님과 나, 그리고 사람들과 나의 관계를 말한다.

조화로운 관계를 위해 첫째는 나를 만든 창조주에게 순복하며 자연의 순리를 따라가야 한다.

둘째,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우리는 내가 갖지 못한 것,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괴로워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남들보다 조금 더 가지고 싶고 조금 더 인정받고 싶다.

반대로 창조주가 나에게 준 것에 감사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에 집중해 보자.

나에게 주어진 삶을 아모르파티의 정신을 가지고 신의 섭리대로 살아가자.

인간의 삶 자체는 불공평하지만 죽음 앞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길가메시 신화의 교훈처럼 어차피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니 현실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자.

성철 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는 말처럼 평온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신화도 종교도 인생을 바라보는 진리는 똑같은 것 같다.

그런 마음이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조화롭게 할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 어렵다.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 관계가 어려워 사람들하고 담을 쌓기도 한다. 사람들을 피하고 자발적 아싸를 선호한다.

관계가 조화롭지 못할 때 오는 불편함과 전쟁 같은 마음 상태를 너무도 잘 아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을 얘기해 주는 것이다. 외적인 칭찬도 좋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느낌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 평범한 단어보다는 좀 더 참신하고 특색 있는 단어라면 더 효과적이다.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이 매력 있어요.", "배려심이 몸에 배어있어 늘 따뜻한 느낌이에요."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나를 좋게 봐주고 사람들 앞에서 내 칭찬을 해주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내 편이다. 칭찬할 점이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금방 찾을 것이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다.


우리 가족은 마음이 작다. 스몰 마인드다. 그래서 어른이고 애고할 것 없이 잘 삐치고 토라진다.

평소에는 친구처럼 아주 잘 지낸다. 장난도 치고 소리도 지르고 뛰기도 한다. 온 세상이 평화롭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작은 일에 삔또 상하는 순간이 오면 평화는 끝이다.

온 가족의 감정이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상태가 되면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

상한 마음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정전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

그래서 애초에 서로 조심한다.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에 삔또가 상한지 계속 데이터가 쌓여갈수록 평화는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다.




평화로운 삶을 원하는가.

주어진 현실에 자족하고, 타인에게 상냥하게 다가가자.

우리의 평화는 계속될 것이다.

    


#글루틴  #팀라이트  #매일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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