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많은 걸 왜......
며칠 후면 이사.
버릴 짐들이 한가득.
필요함과 필요 없음을
구분하느라 분주한 오늘.
삶의 공간을 바꾸는 일은 번거롭고
꽤나 귀찮은 일이지만
한편으론 설렘이 가득한 일이다.
낯선 곳에서
낯선 나를 만나는 기분.
소유하고 있던 것들이 이렇게나 많았었나
버리고 버려도
끊임없이 나오는 욕망의 흔적들.
이 곳을 떠나기 전
마음속 잡동사니도
함께 버리고 떠날 수 있길.
나를 기다리는 새로운 공간.
곧 시작될 새로운 삶 안에
새로운 사랑도 함께 시작될 수 있길
바라며.
지긋지긋했던 이곳도 이제 바바이~!!!!
그나저나. 도와주러 온다는 녀석은 언제 오려는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