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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kukuna Oct 31. 2019

글감을 찾아서

크리에이터스데이 2019에 다녀왔습니다!!!


19년 10월 18일 오후 5시 언저리. 곧 퇴근이니 좀 만 버티자며 지친 나를 달래고 있던 찰나.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000님 맞으신가요? 크리에이터스 데이 26일에 오시는 거 신청하셨죠?" 뭐지? 내 귀를 의심했다. 헛소리가 들리나 싶어 귓가에 대고 있던 전화를 잠시 떼었다 다시 갖다 댔다. 크리에이터스데이 2019 운영사무국이란다. 오마낫.세상에.여차저차 해서 참가 인원을 더 뽑게 되었으며 거기에 내가 포함이 되었다. 와우! 웬일이래~! 대박일세!! 크핫! 참석할 수 있냐는 말에 친구와의 약속은 홀라당 잊어버린 채 "그럼요! 갈 수 있어요! 일행도 있어요!"라고 냅다 대답했다. 전화를 끊고 혼자 좋아라 하고 있다 문득 친구와 한 약속이 떠올랐다.








사실 사흘 전, 인원 제한으로 참석이 불가하다는 문자를 받았었다. 당연히 초대받을 거라 생각하고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다. 실망과 아쉬움에 풀 죽어 있을 때 친구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크리에이터스 데이에 못 가니 그럼 패러글라이딩으로 기분전환하고 요걸로 글감을 삼아도 좋을 것 같아 흔쾌히 승낙했다.


'앗 이를 어쩌지 패러글라이딩도 버킷리스트여서 꼭 하고 싶었던 거고, 이 크리에이터스 데이도 꼭 가고 싶었는데. 이걸 어째, 어째... 뭘 선택하지? 이미 크리에이터스데이에 갈 수 있다고 대답해버렸는데 어쩌지, 고민이네. 둘 다 가고 싶은데 힝 ' 이도 저도 선택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렀다. 다시 정신을 잡고 곰곰이 생각했다.


'봐봐, 패러글라이딩은 언제고 또 갈 수 있어. 내가 딸린 자식이 있어. 남편이 있어. 달랑 내 몸뚱이 하나야. 이 크리에이터스 데이는 내년에 갈 수 있단 보장도 없고. 그렇게 하고 싶던 글쓰기 올해 겨우 시작했는데 지금 난 누군가의 피드백이 절실하게 필요하단 말이지. 내 주변에 작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편집 관련된 직업을 가진 지인도 없고. 그래! 결심했어! 크리에이터스 데이에 가는 거야! 패러글라이딩은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 '


친구에게 전활 걸어 솔직하게 말했다. 난 패러글라이딩 보다 이곳에 더 가고 싶다고. 마음이 이쪽으로 더 쏠려서 안 되겠다고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친구는 내가 얼마나 글을 쓰고 싶어 하는지 잘 알았기에 우스갯소리로 '이 배신자!!! 어쩔 수 없지. 하하하! 맞아, 그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 넌 자유의 몸이니까 언제든지 패러글라이딩 하러 가면 되지. 네가 더 원하는 걸 선택하는 게 맞지~ 괜찮아~!! 잘 다녀와!!' 크하. 역시 나의 베스트 프렌드! 이래서 내가 널 사랑할 수밖에 없다!!( 그날 전 친구에게 카톡으로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엄청나게 뿌려댔습니다. 싸랑의 이모티콘과 함께 말이죠 하하하)



오예!!! 요즘 당첨운이 겁나게 좋단 말이지!!! 크리에이터스 데이에 간다!! 유후!




그렇게 가게 된 <크리에이터스 데이 2019>




크리에이터스데이 행사는 22일부터 총 5일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전 10월 26일 토요일 '창작의 경로를 찾다' 마지막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모임을 함께 했던 동생과 갔어요. 올해 휴가도 가지 못한 터라 집이 아닌 대한민국 새로운 곳 어디라도 간다 하면 마음부터 들떴어요. 노들섬이라는 곳도 처음이라 토요일 아침부터 마음이 어찌나 설레던지. 게다가 글쓰기 초보를 위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초대되었으니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쫌 오버스러운 거 아니냐구요?  아뇨, 전 정말 솔직하게, 겁나게 설레었답니다.)



오후 1시 30분 터 입장이 가능한지라 일찍 도착한 우리는 간단히 점심을 먹고 행사장에 들어갔습니다. ' 우와~쫌 차려놨네 여기~' 결혼식 뷔페라도 온 것 같이 정성스레 차려진 다과 테이블을 보고 입이 떡 하니 벌어졌어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를 해놓다니. 이게 바로 자본의 힘인 것인가?라는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갔죠. '카카오에서 준비하는 거라 돈 좀 썼네 썼어. 역시 있는 자의 여유로움이란. 난 그냥 마음껏 즐기기만 하면 되는구나. 유훗!' 카페처럼 커피와 음료를 준비해 놓은 공간, 다과를 편하게 즐기라고 스탠딩 테이블과 아래 강연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계단식 좌석도 마련해 두어 행사가 시작되기 전 크리에이터스 2019의 기분을 미리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간단한 다과를 즐기고 난 후, 아래 행사장으로 내려갔어요. 행사 사진을 sns로 먼저 올리는 선착순 서른 명에게 선물을 준다길래 바삐 움직였죠. 오예! 선물 받았다!!! (이 선물은 시작에 불과했더랬습니다. 행사장을 나설 때까지 뭘 그렇게 마구마구 퍼주던지. 감동 쓰나미에 허우적거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



행사장 서가에는 브런치에서 배출한 출간 작가님들의 책들이 전시되어있었고, 앞서 진행되었던 카카오페이지, 웹툰, 이모티콘 등에 관련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카카오에서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많은 것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들을 발굴해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카카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재치 있는 진행자 분께서 분위기를 띄워 주며 1부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시작하자마자 또 카카오에서 선물을 남발했어요. 전광판을 통해 참석한 사람들에게 깜찍하게 감사인사 멘트를 날려주더니 이 행사를 제일 처음 신청한 사람, 제일 마지막으로 뽑힌 사람, 행사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 등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이라는 하루가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결정적 순간들을 만들어 주었죠.( 초코파이를 선물로 주질 않나. 의자 밑에 스타벅스 쿠폰을 숨겨두지 않나. 카카오 왜 이렇게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재주가 뛰어난 거지? 하하. 이 장면을 보면서 '순간의 힘'이라는 책이 떠올랐다는 건 안 비밀! 쉿! )




우리는 좋은 글이 가진 힘을 믿습니다.




제일 처음 무대에 오른 이는 카카오 브런치의 기획자이신 오성진님. 브런치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며 브런치를 통해 어떤 작가들이 배출되기를 바라는지 그리고 브런치가 앞으로 세상에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어요. 4년이라는 베타 버전 시험 기간을 거쳐 지금까지 브런치가 어떻게 성장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세상에 감동과 영감을 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저희의 미션입니다.




곧 브런치만의 스페셜 통계가 곧 개봉된 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바로!!! 두둥~!!


1. 호킹 지수 데이터 (실제 읽은 사람 수. 다 읽은 사람의 수)

2. 브런치에서 출간되거나 선정된 작품과 내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통계( 이 통계 보다가 상처 받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하하하)

3. 내 글을 읽는 연령대

4. 어떤 키워드의 글에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는지 그에 대한 내용도 데이터로 제공


아마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이면 브런치에서 이 스페셜 통계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자, 이제 브런치 대상 작가님들의 강연이 시작~~~



# 정문정 작가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2018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무려 110쇄를 찍은 작품



'독자를 덕질할 때 나오는 글'


작가님은 콘텐츠를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접근하는 법이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했어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면서 남들과 다른 감각이 생기게 되었다구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잘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서 남들이 관심 있어하는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1.내가 자신 있는 분야에서 이야기 주제를 찾는 것이 좋다.
2.독자들이 관심을 두는 이야기에서 소재를 찾는다.
3.요즘 사람들은 잘 읽지 않기 때문에 대게 읽을지 말지를 제목 또는 프롤로그(앞부분)를보고 결정한다.(글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4.최대한 친절하게 최대한 짧게 이야기를 해야 독자들이 집중한다. 사람들이 서로 공유하게 만드는 포인트를 찾는다.(공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





결국 독자를 좋아해야 글도 잘 쓸 수 있다!! ( 내가 먼저 독자님들을 사랑해야겠구나 ~ 어쩌지 나는 낯을 많이 가리는데 ㅎㅎㅎ)



대중적인 글쓰기 가장 중요한 포인트 세 가지!


1.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연서 같이 써보자 (러브레터처럼 써야 하나?)
2. 모두가 좋아하는 글은 없다. (내 책을 읽을 대상을 명확하게 선정)
3. 내 취향이 아니어도 대중이 반응하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운도 함께 따라 줘야 하지만 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 쓰고 주변을 관찰하고 꾸준히 쓰다 보면 독자에게 공감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운도 함께 따라오는 어떤 지점이 있을 것이다.








# 강이슬 작가님 <안 느끼한 산문집>


'무엇이 글감이 될까?'


글감을 찾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1.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글감=썰. 꺼질 썰도 다시 보자 평소에 우리가 자주 이야기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 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나와 주변인들의 삶의 이야기가 썰이 될 수 있다. 썰에서 글감을 찾아보자!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이야기


2. 작정하고 찾는 글감: 글감이 없다고 떠오르지 않는 다고 자책하지 말자!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초능력이 생긴다. 글감이 없을 때는 주변을 둘러보고 보이는 사물 사람 등 소스를 사방에서 찾는다.



나는 유일하며 무이하다. 이 경험을 한 사람도 나고 이 글을 쓰는 사람도 나고 이 글을 퇴고할 사람도 나다. 나 다운 글을 쓰자.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답게 쓰자. 오롯이 나만이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글을 쓰자!!!



강 작가님은 글을 쓸 때 조심해야 할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글 마귀' 라며...새벽 감성에 쓰지 말며, 특히 술 먹고 글 쓰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 저 지금 맥주 마시며 쓰고 있는데요. 하하하.하지만 새벽은 아니니 다행입니다.) 감정이 제일 센티해질 때 글을 쓴다면 바로 공개하지 말고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때 다시 보고 공개하라고 하셨어요


다 쓴 글도 다시 보자!!!



예전 싸이월드 시절에 새벽 갬성 글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풉. 갑자기 옛 생각나네요. 그때 싸이월드 배경음악도 생각나고.(갑자기 이야기가 샛길로 빠지더니 결국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기어이 틀었습니다. 하하하) 자자, 다시 돌아와야 해!! 정신 차리세요 !!얍! 네,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신줄 단단히 붇잡고 글 다시 쓰겠습니다~





강이슬 작가님의 강연으로 1부가 끝이 나고 잠시 쉬는 타임을 갖은 후 마케터김혜민님의 진행으로 매거진 B와 브런치는 왜 에디터에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2부의 막을 열었습니다.


에디터: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좋은 것을 골라내는 사람




얼마 전 잡스 에디터를 읽으면서 에디터라는 직업에 대해 인상이 깊었던지라 이번 토크도 무척 기대되었어요. 매거진 B의 에디터 손현님과 카카오 브런치 기획자 김진호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잡스(JOBS)' 단행본 시리즈는 브랜드 이야기의 확장판으로 매거진 B와 카카오 브런치에서 콜라보로 진행되었어요. '에티터'라는 직업이 첫 번째 이야기 주인공. 매거진 B의 단행본은 인터뷰 중심으로, 브런치 북 잡스 시리즈는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조력자와 파트너의 역할을 맡고 있는 에디터분들의 철학을 가까이 만나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매거진B & 브런치




에디팅이 곧 크리에이티브와 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보통 창조한다, create라는 것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걸로 많이 생각을 하는데 진짜 크리에이티브는 에디팅이라는 행위를 통해 나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 관점에서는 에디터=크리에이터라고 볼 수도 있어요.

<매거진 B 잡스 에디터 > p.27




마케터 김혜민님께서 크리에이터 데이를 마련한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하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이야기해주셨어요. 마음에 큰 울림이 일면서 용기도 얻게 된 말이었습니다.



에디팅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고 글을 올리는 행위도 에디팅의 범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여러분은 이미 작가고 에디팅이고 모두 크리에이터입니다.








# 세 번째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신  서메리 작가님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남이 읽고 싶게 쓰기'



# 독자를 배려하는 짜임새 있는 글쓰기란?


'메시지만 있고 짜임새가 없으면 독자가 이해하기 힘들다. 마치 남의 일기를 읽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읽는 이 가 내 글을 읽고 반드시 어떤 무언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독자를 배려하며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해 심플한 글을 써야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시며 독자 친화적인 읽기 편한 글을 쓰기 위해 세 가지 팁을 알려 주셨어요.


1. 쉽게 쓰기. 읽는 이를 배려하는 글: 즉 쉽게 가면서 문장은 자르고 문단은 쪼개고 글은 나눠야 한다.
2. 독자를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 독자가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라면서 글을 쓰지 말자.
3. 지나치게 또 독자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독자는 바보가 아니다.


서작가님의 강연을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는 끝이 났어요. 끝이 아쉬울까 카카오 브런치는 또 선물꾸러미 가방을 안겨주었습니다. 돌아가는 길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풍성하게 만들어준 카카오 브런치 어쩔 거야. 정말. 너무 좋잖아~ 어떡해.흐~







이렇게 막 퍼줘도 되는 겁니까? 역시 선물은 받으면 그냥 땡큐죠 뭐!!!





19년 10월 26일. 잊지 못할 하루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야기들은 제게 많은 인사이트를 남겨 주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날 함께 했던, 글쓰기를 좋아하고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분명 많은 도움을 주었던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글을 써 보려고 해요.  아직은 엉망진창,  대체 이게 뭔 소리야 하시는 독자분들이 계시겠지만  꾸준히 읽고 쓰고 관찰하다보면 조금씩 성장할 수 있겠죠?!  언젠간 당당하게 '저도 글 쓰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굳게 믿으며 자기 암시 중입니다 하하하)



이번에 알려주신 꿀팁들 잊지 않고 내년 브런치 북에 도전해 볼 겁니다. 그러니 카카오 브런치 승승장구해서 코리아 최고의 글쓰기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어야 해요!



아직도 글을 쓰는 것이 두려워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두려움 따윈 땅속 깊이 묻어 버리시고 용기 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쓰고 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같이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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