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비무

by 지훈

당신들이 추던,

비 내음 머문 왈츠.

서툰 바람이 스쳐가

우린 잠시 멀어졌지만,

그 연은 끊기지 않았지요.


하늘에서 하나였던 우리는

지상에서도 다시 만나

또 하나가 될 테니

조용히, 그 순간을 향해 흐를 뿐


따닥, 따닥—

재회의 기쁨이

온 세상에 번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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