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과 기술직 또는 노동직
새로운 노동, 일, 직업의 세계
20년동안 금융사무직으로 근무한 뒤 깨달은 점은 사무직이라는 것은 그 지위고하 경력등을 불문하고 나의 자리를 누군가 대체할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기술(?)과 지식은 조금만 노력하고 공부하면 얻을수 잇는 것이고 결국 위로 올라가 임원이 되려면 그러한 노력과 공부의 경중 보다는 권력을 쟁취해서 넘의 것을 더 뺏어 오고 나보다 잘난 사람들을 다 쳐내는 것이 더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근래 은퇴후 나는 내가 그동안 좋아했던 취미로 소소한 기술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러한 기술을 배우면서 느낀점은 기술이라는 것-노동을 통해 무언가 만들거나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크게 대단치 않아보이지만 그없이는 또 진행이 안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기술직과 관련한 흥미로운 얘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알게된 어떤 이는 자신이 지금 소고기 정육을 부위별로 분해하고 가공하는 등의 강사를 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어릴적 배워와 지금은 업계에 그래도 이름이 있어 강의료를 천만원 이상 받는다고 한다.
또 누구는 용접관련 기술이 과거 어르신들만 하는 3D업종이었지만 지금은 인력난이 심해 나이들어서도 일거리 걱정안하는 그런 분야가 되었다고 한다.
여기저기서 듣는 얘기를 종합해보면 과거 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이나 금융권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했던 이들은 은퇴후 비슷한 분야로 복귀를 하기 어려운 반면 기술인력들은 한동안 인력 공급이 안되면서 기술 조금만 잇으면 여기저기서 불러대는 통에 은퇴를 모르고 산다고 한다.
80년대 이후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적으로 학력 인플레가 오면서 교육수준은 높아졌으나 사무직은 한정되고 늘 공급은 넘쳐서 누군가 짤리면 바로 대체 인력이 투입되면서 점점 더 별로인 직군이 되어 왔다. 꼭대기로 가기위한 권력투쟁만이 남아있을 뿐이엇다.
그런 동안에 기술직은 힘들고 어렵고 다들 꺼리는 통에 오히려 그 가치가 상승해온 것이다.
앞으론 기술, 하이테크놀로지 아니더래도 기술관련 직업들이 더욱 승승장구 할 것이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각자의 기술 하나를 마련하자. 바느질이래도 좋고, 목수나 도배관련 일, 또는 요식업 관련 기술 이래도 좋다.
100세 시대에 사무직으로 살아남기보다 자신과 맞는 소소한 기술을 배워서 평생 은퇴없는 삶이 더욱 빛을 발하는 시기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