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파 명사들의 신작

정말 그들은 선진국을 이해했는가

by 금오름

대학교때 전공 교수중 몇명은 70년대 미국이나 유럽에서 박사를 받고 90년대생 애들을 가르쳤다 20년도 넘은 노트를 들고다니면서(대체 그노트 없으면 강의 못할거 같은) 그렇게 자신이 공부한 나라에 대한 찬양을 마지 않아했다 조사만 달고 모든 중요한 단어와 개념을 다 영어로 얘기한 교수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이 본 유럽 미국은 20년전 정말 오래되어 날고 보잘 것 없을 때엿을 텐데도 90년대 초반만 해도 해외나가본 경험들이 다 없고 인터넷도 잘 발달 안된 시기라 정보를 딱히 들을일도 없어서 그냥 그들이 읊어대던 일들을 다 믿었던 것 같다

독일에서 공부하고 와서 선진국 복지나 유럽의 사회주의에 대해 천국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고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와서 프랑스 교육제도가 마치 세상의 모든 인재를 자신의 적성대로 길러내는 것인양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단 교수뿐 아니라 사회 저명인사들, 우리가 익히아는 여러 사람들...일일이 열거는 안하겠다. 그들중 일부는 마치 북유럽 복지국가가 지상최고의 낙원인것처럼 말하거나 혹 일부는 미국의 자본주의가 세상 모든 것을 다 지배하는 근본 원리라고 얘기한다....그런 사람들이 티비토론쇼 혹은 시사교양프로그램에 나와서 조잘대는 것을 볼때 참 우리나라 현실하고 안맞는 얘기들을 해대서 피곤할때가 많앗다

얼마전 누군가 신작도서를 들고왔다고 해서 봤더니 해외에서 유명하다는 경제학교수 였다 늘 한국의 성장과 발전을 얘기하고 그 해결 방법에 대해 얘기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이사람은 자기가 있는 그 나라는 비판을 안하고 우리나라 문제만 비판하고 있는건지 이해가 좀 안되었다.

저임금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젊은 사람들에 대한 책을 내서 유명한 어떤 작가는 그이후 한국 사회가 얼마나 변했는지 몰라서 그런건지 아님 공부를 더이상 안해서 그런건지 맨날 시위만 하는 유럽 어느나라에 대해 찬양을 마지않는데 정말 이해 불가다.


대학때 교수나 사회 저명 인사들이 봐왔던 선진국이라는 것은 우리나라가 못살던 때 희망을 갖고 부푼 기대로 모든 것을 다 따라하려고 했던 과거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이제 우리나라가 그들에게서 더 배울 점은 무엇일까


병든 자본주의와 복지국가가 우리의 미래일수는 없는데 아직도 그런 얘길 해대는 사람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과거 우리에게 선진국이었던 그 나라들의 문제점과 병폐에 대해 얘기하고 그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때인데 그러한 저명인사 교수들이 없다. 그들은 서구 사대주의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글로벌 신세대들이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고 삶의 방식을 따라하려고 하고 열광하는 이유는 우리는 과거 못살던 시절 모든 외국의 좋은 제도나 방식을 받아들여서 가장 발전된 형태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제 좀 저명인사나 교수들이 책팔기 위해 우리나라 비판하는 글보다는 새로운 국내의 세대들이 해외를 나가고 해외의 제도 문제점을 이해해서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 그런 책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유튜브나 방송에 해외 여행 다니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넘어 좀 그들이 가진 문제와 고질병, 제도들을 비판하고 좀더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는 통찰력있는 콘텐츠가 이제 좀 필요하다

그래서 난 이제 그만 그 유학파들의 주저리주저리 잘난척하는 책들은 고만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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